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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trend

등산복이야? 외출복이야? 아웃도어의 반란이 시작됐다.



일요일 오전, "오늘은 무슨색을 입고 나갈까?"
필자의 어머니가 거울앞에서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고르시는 레파토리가 반복된다.






꾸준히 성장하는 아웃도어
시장


아웃도어가 어르신들의 등산용품으로만 여겨지던 시내는 지났다. 지금 아웃도어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패션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아웃도어룩은 편안함을 추구하는 기능성은 물론
디자인의 다양성과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써
여겨져 아웃도어의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





아웃도어 시장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그 규모가 계속 커지는 추세다. 패션ㆍ의류 업체들이 경기침체, 매출 부진으로 울상인 반면 아웃도어만은 10% 안팎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성장은 노스페이스와, 코오롱스포츠. K2  일명 '아웃도어 빅3'가 주도하고 있다.

 꺼질 줄 모르는 아웃도어 열풍 속에 신규 브랜드 론칭도 잇따르고 있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아웃도어 사업을 벌이지 않았던 제일모직, 금강제화, 세정, 파크랜드 등 국내 중ㆍ대형업체들이 늦게나마 아웃도어 시장에 참여하는 추세다. 아웃도어 시장이 여성용, 아동용, 캠핑용품 등 틈새   장을 넓혀가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경제

 



아웃도어는 주5일제의 확대와 여가생활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의 증가로 그 필요성에 따라
발전해왔다. 홀로 또는 가족, 동료와 하는 야외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증가와 수상활동, 패러글라이딩, 바이킹 등 다양한 레저활동이 인기를 끌면서 아웃도어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웃도어룩이 이렇게 잘나가는 이유는 뭘까?

-  등산복은 중장년 옷이라는 고정관념 없애

    10대 공략하자 부모도 덩달아 고객화

- 등산복에서 외출복으로 용도 확대

   중고생은 사복대용, 배낭은 책가방으로

- 전문산악인 기용한 스타마케팅으로 신뢰감 상승

- 빠른 상품 회전으로 매장 신선도 높여

  


다양한 계층을 공략하는 아웃도어


아웃도어룩 시장의 변화된 흐름은 광고모델로도 짐작할 수 있다. 젊어진 아웃도어룩에 따라 광고
모델 또한
예전의 산악인 위주에서 젊은이들에게 인기있는 스타들이 등장하고 있다.




아웃도어는 점점 더 젊어지고 있다. 구매층을 다양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잠재고객의 수요를 이끌어내기 위함이라 볼 수 있다. 20대를 겨냥한 마케팅은 나중에 아웃도어의 주고객층으로 자연스레 이끌수 있다. 20∼30대의 젊은 층을 위한 일상생활에서도 멋있게 입을 수 있는 등산을 즐기는 20∼30대의 젊은층이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아웃도어 업계도 젊은 고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의 아웃도어 웨어를 만드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코오롱스포츠는  젊은층에 어필하기 위해 키패드와 유선으로 아이팟을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블루텍 점퍼’를 선보였다. 또한 아웃도어의 기능이 방풍, 방수 뿐만 아닌 스마트 소재 기능으로 발전해 디자인과 첨단제품이라는 매력으로 젊은층들의 관심을 사고있다.





아웃도어의 현재 트렌드는 여성과 키즈에 향하고 있다. 여성을 위한  날씬해보이는 ‘슬림핏’
디자인도 대세이다.
여가생활이 가족단위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음에 따라 아이들이 야외활동을 하기에 편하고 안전한 아웃도어가 인기를 얻고있다. 이처럼 아웃도어는 세분화 된 시장에
맞게
그에 따른 용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체험과 함께하는 아웃도어



세계적인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머렐이 동아제약에서              아웃도어 판매브랜드 동원프라자는 '캐나다 로키트레킹'  
주최하는 '대학생 국토대장정'에 동참한다.                                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 세계 명산 트레킹은 아웃도어 

머렐의 티셔츠, 조끼, 바지, 모자, 신발, 가방까지 완주에              활동을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필요한 기능성 제품을 후원한다.                                                                  


아웃도어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라


아이디어 제품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브랜드도 있다. 블랙야크는 지난달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장식한 ‘스완재킷 #2’를 선보여 여성 고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최초로 디지털 체온계가 달린 등산용 스틱도 선보이기도 했다.사진이 취미인 등산객을 겨냥한 코오롱스포츠의 카메라용 배낭 ‘포토트레커 2.0’도 틈새시장을 파고 든 제품이라는 평가다. 또한 아웃도어 브랜드 몽블랑에서는 캠핑용텐트를 매장에 같이 전시함에 따라 매출효과를 톡톡히보고 있다.

 

 




 

 필자가 중고등학교 시절 노스페이스의 검정바람막이가 교복을 대신하던 때가 있었다. 주소비층이었던 중장년층에서 10~20대로 확산되어 전 세대층을 아우르며 브랜드충성도를 쌓아가고 있다.
아웃도어가 기능성 외에도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여성과 키즈의 새로운 시장, 다양한 레저분야의
맞춤  용품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포화시장이라고 불리던 아웃도어 시장은 매출효과를 톡톡하 보고 있으며 신규브랜드가 우후죽순 넘쳐나고 있다.  

 
아웃도어가 이제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것은 틀림없다. 또 하나의 identity를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긴것이다.  아웃도어가 소비자에게 주는 만족은 여타 다른 패션용품과 달리 여가를 즐길 줄  아는 활동적인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하는 것이다. 아웃도어를 찾는 다양한 계층,
보다 더 다양해
지는 야외활동을 감안할때 아웃도어의 틈새를 파고들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들은
발전할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아웃도어가 아웃도어룩이나 용품과 같은 상품뿐만 아니라 야외활동을 아직 시작하지  않은 소비자들을 향해 체험의 기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수요를
끌어당길 수 있다고 본다.
소비자에게 단지 상품을 판매하는 것만이 아니라 행복한 삶을 누리는데
함께 한다는 이미지를 심어
주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