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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trend

샘플만 써봐도 안다!? 백문불여일샘플(百聞不如餘一sample)


덤으로 받은 샘플을 써본 후 구매한 적이 없는가?
식품코너에서 아무 생각없이 시식을 했다가 내 손에 들려있는 군만두를 본 적 없는가?
이것이 바로 샘플(Sample)마케팅이다.


샘플(Sample)
마케팅


본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기 전에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소비자가 직접 제품의 장점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많이 사용된다.
http://blog.naver.com/hypattiaRedirect=Log&logNo=150046499842

<경험으로 망설임을 없앤다>
샘플마케팅은 소비자가 직접 제품의 장점을 체험하는 경험을 통해 망설임을 없앨 수 있는 제품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 화장품 업체의 샘플이 바로 대표적인 예이다.


화장품 업체의 샘플 나눠주기는 1946년 '에스티로더(Estee Lauder)'라는 화장품 회사로부터 시작되었다. 에스티여사는 헝가리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22세에 결혼했는데 몇 년 뒤 대공항으로 남편의 사업이 실패하자 자신의 유일한 기술을 이용해부엌에서 만들어 쓰던 크림을 단골 미용실에 가지고가 모퉁이에서 손님들에게 발라주기 시작하였고 이것이 점차 반응을 얻으면서 에스티는 자신의 집에 사람들을 초대해 제품을 영업하기 시작하였다. 현재 에스티로더 그룹은 에스티로더, 달팡, 스틸라, 아베다, 맥, 바비브라운, 드 라메르, 오리진스, 크리니크 등 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 볼 수 있는 브랜드 중 대부분을 소유한 세계 최대 화장품그룹으로 손꼽히고 있다.
http://blog.naver.com/inclear?Redirect=Log&logNo=70042374349

DHC는 인터넷이나 전화로 하는 주문하는 고객을 주 고객으로 하기에 인터넷 회원가입을 하기만 하여도 다량의 샘플을 제공해주며 키엘은 직접 화장품을 써 본 고객의 체험을 통한 입소문을 위해 백화점에 입점한 일반 화장품 브랜드보다 3배 더 많은 샘플을 소비자에게 배포하고 있다. 방문 판매를 통해 성장한 미국 화장품 업체 메리케이는 판매원이 제품을 설명하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함께 사용해 볼 수 있는 샘플을 제공하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메리케이는 샘플 마케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기 위해 립스틱, 아이섀도우 등 색조 아이템 마저도 가볍고 얆게 만들어 판매원들이 더 많은 양의 샘플을 가지고 다닐 수 있게 하였고 이렇게 제공하는 샘플에는 메이크업 요령이나 화장 도구도 함께 제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최대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였고 이러한 노력은 샘플마저도 욕심나는 아이템으로 만들어 주었다. 참존의 '샘플만 써봐도 알아요'라는 광고카피는 화장품업계의 샘플마케팅을 한 마디로 요약해주는 문장이다.



또 P&G는 샘플 마케팅을 통해 위스퍼를 출시한지 1년 만에 점유율을 47%로 끌어올렸고, 샴푸 헤드&숄더 역시 1주일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샘플 샴푸를 100만 명에게 무료로 나누어주는 샘플 마케팅을 통해 빠른 시간에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렸다. 이러한 샘플은 보통 작은 사이즈의 앙증맞은 미니어처로 제작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이것을 편하게 가지고 다니면서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친숙함을 고객이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는 장점도 있다.




http://reddrg.com/1057
샘플마케팅은 음식업계도 빠지지 않는다. 
도넛 브랜드 크리스피크림도넛은 고객들에게 무료로 오리지널 도넛을 나눠주는데 매장밖에 'Hot doughnut now' 간판에 네온사인이 들어오면 음료나 도넛을 사먹지 않아도 오리지널 글레이즈 도넛을 무료로 먹을 수 있다.



http://cafe.naver.com/cosmania.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25109
http://blog.naver.com/yaong75?Redirect=Log&logNo=110082576318

최근 오픈 마켓의 경우에도 고물가 시대에 맞추어 오프라인 업체와 제휴하여 알뜰 소비자의 욕구를 자극시키는 샘플마케팅을 적극이용하고 있다. 옥션은 샘플을 무료로 나누어주는 '파우치 데이' 행사를 진행하여 하루 평균 1만 명의 고객의 참여를 이끌었는데 이는 작년 동기에 진행되었던 샘플 행사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숫자이다. 이외에도 배송비만 내면 제품의 샘플을 증정해 주는 행사도 많이 있는데 G마켓은 '배송비만으로 공짜' 이벤트를 진행하여 배송비만 내면 시중가 12900원에 해당하는 클리니케어 원-워시 트리트먼트 15ml짜리 열개를 공짜로 받아볼 수 있게 하였으며(총 45,000명) '립톤 0칼로리 0원에 쏜다' 이벤트를 통해 6700원짜리 립톤 아이스티 믹스 라이트 상품을 주어 하루에 600건~700건의 주문을 받았다.



샘플을 통한 소비자들의 체험만을 바탕으로 제품 홍보, 리서치, 판매까지 가능한 멀티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되는 곳도 있다. 바로 샘플랩인데 이곳은 한 공간에 다양한 샘플을 한번에 전시하고 제공하여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해주며 철저한 회원제로 운영되며 인터넷 가입, 사전 예약을 통한 방문, 샘플 이용 이후 홈페이지를 통한 설문 및 리포트 작성 등 모든 과정을 적극적인 소비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검증된 구전 효과를 누릴 수 있고 또 신규브랜드 뿐만 아니라 아직 시장에 상품화 되기 전의 상품들도 테스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고 이를 정식 제품화 할 때 반영하기도 한다.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115390


http://blog.naver.com/taenggom3?Redirect=Log&logNo=80064703701
http://blog.naver.com/wiwicute?Redirect=Log&logNo=30084483731

위에서 다양한 샘플마케팅 사례를 알아보았지만 대부분 화장품업계에 국한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샘플주기' 업체의 다양화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먼저 샘플의 여왕격인 화장품업계의 사례로 알아보자.
백화점 화장품 매장의 대부분은 회원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DM(direct mail; 광고용 우편물)을 발송하여 'DM가져오면 화장품으로 바꿔주지'라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으며 국내외 다양한 잡지들은 본품인 제품보다 푸짐한 부록으로 '화장품을 샀더니 잡지가 따라왔어요'라는 말이 누리꾼들에게 장난처럼 퍼져나가게 했다. 실제로 코스모폴리탄 5월호의 경우 6,900원짜리 잡지를 사면 20,000원 상당의 이니스프리 크림이 부록으로 따라온다. 화장품을 사니 잡지가 따라왔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모양이다. 식품, 생활용품 등에서도 화장품의 이러한 다양한 샘플마케팅 방법을 따라해본다면 효과적인 샘플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제휴를 통한 샘플 마케팅의 경우에도 오프라인 업체들은 배포 비용을 줄이면서 광고 효과와 입소문을 얻을 수 있어 좋고 온라인 쇼핑몰은 해당 쇼핑몰 고객에게 줄 수 있는 혜택을 늘려서 좋고 고객입장에서는 공짜로 샘플을 받을 수 있어 좋으므로 이와같이 다양한 루트를 통한 샘플 마케팅이 점차 늘어나 모두에게 좋은 마케팅 전략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 대학내일에서는 이대, 고대, 한양대점 등 총7개의 샘플존을 운영하여 5,000원의 연회비로 화장품, 식음료, 학용품등을 가져갈 수 있게 해준다. 이와 같은 멀티샘플체험관이 더 많은 샘플을 가지고 더 많은 곳에 운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받은 호의는 갚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린다고 한다. 이는 상호성의 법칙으로 공짜 샘플을 받는 순간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순간 상호성의 법칙의 덫에 걸리고 말아 제품을 구매하게된다. 하지만 고객은 사용하지 않을 싸구려 샘플을 원하는 것이 아니며 고객은 길거리에서 또는 매장안에서 공짜로 나누어주는 샘플이라고 해서 모두 반갑지는 않다. 고로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샘플마케팅에도 전략이 필요하며 제품과 잘 연결만 한다면 충성고객을 가질 수도 있는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이 될 수도 있다.


기업들이여, 지금부터 많은 고객들에게 호의를 베풀어 충성고객으로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