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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trend

자전거 두바퀴로 나를 표현한다 픽시바이크(fixie bike)

자전거에 올라 두발로 페달을 밟는다는것이 누군가에게는 어렸을때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누군가에게는 멋진몸매의 비결이기도하며, 고급승용차보다 훨씬 실용적인 이동수단이 되기도한다.
자전거 페달을 돌릴때마다 추억을 쌓아간다는것이 얼마나 멋진일인가?

환경과 건강에 대한 걱정만하다가 실천에 아직 옮기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아이템이 바로 자전거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외치는 지금 자전거는 이미 우리의 실생활에 들어와있고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은 이제 의무이며  패션과 라이프스타일도 예외가 아니다.
화석연료를 먹고 매연을 뱉어내는 자동차 대신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지키는 자전거가 가장 반가운 트렌드가 아닐까싶다  
이제 자전거는 단순한 탈것에서 패션아이템으로 새로 태어나고있다.


자전거라고 해서 다같은 자전거 아닌 용도에 따라서 수많은 종류의 자전거들이 굴러다니고있으며 가격도 각양각색이다. 
20인치 이하의 작은바퀴로 여성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많은 미니벨로를 비롯하여  
산에서 즐길 수 있는 레저용 산악자전거 MTB자전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이클이라는 기종의 로드바이크 이둘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자전거까지.
수많은 자전거들중에서 이번에 말하고 싶은 자전거가 바로 픽시바이크이다.

픽시바이크란?
짧게는 픽시라고 불리는 픽시바이크는 픽시드 기어 바이크(fixed gear bike)의 줄임말로 경륜용 자전거처럼 싱글기어로 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어와 프리휠이 없고 뒷바퀴와 코그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페달을 밟으면 앞으로 나가고 멈추면 바퀴도 멈추는 구조로 되어있다.  즉, 기어가 생기기 전의 원래 자전거의 원리를 그대로 따르고 있는 자전거의 원초적 본능?기능!을 가지고있는 형태라고 할수있다 .
픽시바이크 특성상 속도조절과 브레이크기술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자신의 개성과 몸에 맞는 단 하나뿐인
나만의 바이크라는 점때문에 픽시의 매력에 빠지게될수밖에 없다.


픽시바이크는 다른 바이크들과는 달리 자신의 신체와 개성에 맞는 부품을 직접 선별해서 조립하고 색상, 디자인을 원하는대로 할수있기때문에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던 상상속에 바이크를 만들수있다. 
바퀴에서부터 페달, 핸들바까지 어느 작은곳까지 자신을 나타낼수있기때문에 사랑하지않을수없는 바이크가 된것이다.
누구나 갖는것보다 나에게 꼭 맞는 DIY 제품이 탄생하는것이다

DIY( Do It Yourself 의 줄임말)

"네 자신이 직접 만들어라"의 뜻으로 전문 업자나 업체에 맡기지 않고 스스로 직접 생활 공간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고 수리하는 개념을 말한다  DIY 시장은 여가시간의 증대, 인건비 상승, 소비자의 절약의식, 생활 스타일의 변화 등을 배경으로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 인천픽시크루 박호수(cosoo)님의 블로그  http://cosoo701.blog.me/

가볍고 빠르고 수리가 쉽기때문에 미국의 배달부(메신저)들로 부터 시작했던 픽시가  패션과 유행에 민감한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개성을 중요시 여기는 전세계 젊은이들의에게 퍼진것이다. 
패션피플들의 사랑받는 아이템픽시는 픽시스타일이라는 하나의 패션스타일을 만들어냈다. 
 
미국의 배달부(메신저)들로부터 시작되었기때문에 이들의 직업적 특성과 매일 자전거를 타는 특성이 결합한 패션 스타일이 만들어졌다. 도시사이를 가로지르기위한 튼튼하고 실용적이면서도 눈에 잘뛰는 화려한 보색계열이 픽시스타일의 가장 큰 특성이다. 크고 화려한 색상의 메신저백이나 백팩 스키니팬츠와 롤업스타일, 반바지 원색계열의 바람막이 화려한 색상의 티셔츠 등이 픽시가 유행시킨 패션 아이템이다.

패션스타일뿐만아니라 픽시는 문화 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영향을 끼쳤다.
픽시처럼 자유로운 삶을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생겨났고 픽시는 바이크를 넘어선 픽시문화를 만들어낸것이다.
 
픽시문화_픽시족
로하스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고 자유와 정신적 아나키즘까지 부르짖는 하나의 웰빙문화이다.
심플한 구조를 가진 픽시는 로우 테크 미학이라고도 볼수있는데 음식 문화(변형을 최소화한 자연식 선호), 음향 문화(실제 공연장 음향에 가까운 소리를 내는 싱글 드라이브 스피커의 선호) 등으로확산되어 있다. 또한 픽시는 커스텀디자인을 통해 예술까지 영향을 미치고있다.

픽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픽시족이라고 부르는데 패셔너블한 매력에서 시작해서 친환경과 자유를 사랑하는 픽시에 정신없이 빠져들게 된 사람이 많다.
픽시족들의 공통적인 코드는 트렌드를 즐기고 자유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패션과 유행에 대한 영향력은 상당하다.


최근 패션업체에서는 이미 픽시스타일 상품을 내놓고있다. 하지만 픽시는 단순히 패션에만 국한되어있는것이 아니다.
픽시정신 픽시문화이기때문에 픽시족은 픽시족만의 특징이있는 하나의 소비자층 형성하였으며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이용할수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픽시족들이 원하는건 무엇일까?
자유로운삶을 원하는 픽시족에게 자유롭게 픽시를 타도록 해줘야하는게 간단하지만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고가격,고위험 픽시바이크가 위험하다 자전거보험이 필요하다


픽시는 소량생산이라는 특성상 몇백만원에서부터 몇천만원대까지 가격대가 상당히 높은편이다. 고가의 부품을 사용할수록 커스텀에 따라 가격대가 높고 다양하다. 최근에 공동구매로 가격대를 낮출수있다지만 40~60만원대의 픽시가 저렴한가격이라고 생각될정도로 고가의 바이크이다. 말이 자전거이지 자동차보다 비쌀수있는 자전거인것이다. 내가 알고있는 픽시유저분께서도 픽시를 신주단지 모시듯 집안에 보관하며 길에 주차되어있는 픽시가 혹시는 다치지 않을까 항상 불안해하신다. 
도난될 위험으로 불안한 바이크인 동시에 픽시는 기어변속이 되지않고 브레이크도 없기때문에 위험도 또한 높다. 
페달을 돌리지않으면 바퀴가 멈춰버려서 내리막길에도 계속 페달링을 해줘야하며 기어가 밖으로 노출되어있기때문에 옷깃이 기어에 걸려 찢어지거나 넘어지면 크게 다칠수있다. 픽시에 미숙한 라이더들은 사고가 잦을수밖에 없다. 건강해지기위해 타던 픽시가 오히려 건강에 위협을 끼치는 요소가 될수있다는것이다. 
고가격,고위험등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기때문에 자동차보험처럼 자전거보험상품이 활성화될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뿐인 바이크를 만들어주는 전문 픽시디자이너가 생겨난다.

사진출처: (주)아이엠바이크 http://www.자전거조립.kr/

픽시의 매력은 색상에서부터 디자인까지 내가 원하는대로 상상속의 바이크를 현실로 만들어낼수있다. 
능력이 된다면 직접 페인팅하고 디자인할수는있겠지만 일반인이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내가 상상했던바이크를 말한 그대로 나만의 바이크를 표현해주는것이 픽시디자이너이다.
손톱모양에 따라 네일아트를 해주는 네일아티스트나, 신체의특성에 맞는 타투 디자인하고 표현해주는 타투아티스트처럼 
픽시만을 전문적으로 디자인하는 픽시디자이너가 하나의 전문직업이 되는것이다. 
픽시디자이너라는게 지금은 생소하게 느껴질지라도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선두하면서 환경,패션,건강이라는 세마리토끼를 잡는픽시가 퍼져나가고 있으며 남들과 다른 나만의 것을 가지고싶은 픽시족들이 늘어날것이다. 또한  픽시의 매력으로 여러대를 보유하고있는 유저들이 늘어나고있기때문에 픽시디자이너는 충분한 직업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픽시족을 위한 작은 배려를 해주는 가게

픽시족은 고층빌딩사이 도로를 가로지르면서 친환경을 사랑하는 진정한 멋쟁이이다. 이러한 픽시족이 원하는 곳은?
몇일전 길을 지나가다 카페앞에 예쁜픽시한대를 본적이있다. 1층 유리창안에는 픽시주인이 불안한듯 커피를 마시면서도 픽시에 눈을 때지 못했다. 예를 들면 이렇듯 픽시족은 커피를 마실때나 밥을 먹을때 고가의 픽시를 안전하게 주차할곳을 원한다. 
픽시족을 위한 안전한 자전주차시설을 마련하는것은 어려운것이 아니다. 가게안쪽이나 앞쪽에 작은공간을 만든는다는 작은배려하나가 픽시족을 오게하는것이다.  이밖에도 픽시를 비롯한 바이크를 타고 온 고객들에게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거나 세차서비스를 해주는 것이다. 자전거에 묻어있는 먼지를 닦아주는일은 3분이 30번이상 가게를 찾아오게 만들수잇는것이다. 작은배려에 픽시족은 감동하게 되고 유행을 선도하며 영향력이 큰 집단인 픽시족을 고객으로 잡을수있다면 자연히 다른 소비자들 또한 찾아오게 될것이다.
픽시족들은 또한 좋은정보를 알리는것을 좋아하기때문에 가게들은 픽시족들의마음을 잡는것이 중요할것이다   


자유롭게 픽시를 탈수있는 픽시트릭 픽시라이딩코스를 만들자
+ 픽시대회,픽시전시회를 함께한다면 전세계 픽시족(픽시크루)들을 모을수있는 관광상품이 될것이다



사진출처:미국전문자전거잡지 어반벨로 http://www.urbanvelo.org/

픽시를 탈수있는 좋은 공간이 부족한게 현실이다. 픽시라이더들끼리 온라인을 통해서 픽시타기좋은곳을 공유하는정도이다.
하지만 픽시탈수있는 픽시트릭을 만들거나 픽시라이딩코스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것이다.
도보여행을 즐길수있는 올레길처럼 픽시라이딩코스는 친환경 테마여행으로 자연을 보호하고 즐기는 에코투어가 되는것이다.
'트렌드인사이트 에코투어-자연을 지키는 여행을 떠나요' 에서 볼수있듯이 에코투어는 다른여행에 비해 3배나 빠른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덴마크의 코펜하겐은 이미 그린투어라는 관광상품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있기때문이다.
픽시는 이미  유럽과 북미, 일본 등지에서는 대중적이라고 말할 만큼 큰 인기를 얻고있다.
자유로운 삶을 즐기는 이들에게 픽시문화를 즐길수있는 픽시축제나 서로의 신념을 나눌수있는 공간을 만들어준다면 자연히 가벼운 픽시를 들쳐메고 바다건너 찾아올것이다.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를 위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도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수있는

사랑할수밖에 없는 자전거 픽시와 사랑헤 빠져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