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이하SNS)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소셜미디어는 개인, 기업, 공공기관, 정부 등 우리 생활 곳곳에서 그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SNS의 대표격인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수많은 사용자들이 애용하는 미디어가 되었고 그 영향력은 날로 커지고 있다. 어느 유명인사의 140자 이하의 트윗(트위터에 올린글)이 기사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도 하고 지구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실시간으로 알 수도 있다.
>신 SNS는 왜 뜨거운 감자가 되었을까?
모든 트렌드에는 인간의 기본욕구가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면 전 세계인의 마음을 단시간에 사로잡은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SNS에는 어떤 욕구가 담겨져 있을까? 그것은 바로 ‘관계’를 지향하는 인간의 끊임없는 욕구라고 본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어디에 소속해있고 누구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그들에게서 나의 존재를 확인하고, 나를 표현하기를 좋아하는 기본적인 욕구가 있다. 오프라인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에서의 친화능력은 한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로까지 이어진다. 신SNS는 주로 지인들과 소통하는 미니홈피와 블로그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개방적인 인간관계 형성을 특징으로 한다.
SNS의 두번째 화두는 정보공유를 실시간으로 하고 즉각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이미 경험했던 것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쓴 콘텐츠가 아닌 현재 진행 중인 일이나 느낌을 전달하여 즉시 리액션을 얻는다. 또한 짧고 간결한 문장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메시지는 점점 짧아졌고 소통의 기능은 강화됐다. 그래서 이 새로운 소셜미디어는 다른 사람들에게 즉각적인 행동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그 어떤 매체보다 파급력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통신기기의 발달에 기반하여 신SNS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고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나오면서 자신들의 기호에 맞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사람들과 소통하기는 것이 훨씬 수월해졌다. 새로운 SNS의 매력인 '실시간 소통'을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 SNS world Now!
사람들은 예전의 미니홈피의 일촌신청에서 페이스북의 친구등록 혹은 트위터의 팔로잉(following)을 통해 새로운 소셜미디어에서의 온라인 인맥을 형성해가고 있다. 파워트위터러들의 움직임은 주목할 만하다. 그들은 SNS에서 실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한다. 수많은 팔로워(follower)들을 보유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차고 실속있는 정보들을 전달하여 그들의 반응을 이끌거나 또는 선동한다. SNS를 활용하는 것은 비단 개인뿐만이 아니다. 각종 공공기관과 기업들도 SNS를 이용하여 홍보와 마케팅을 벌인다. 특히 기업들은 SNS로 고객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마케팅은 치열하다.
기업이 고객에게 다가가는 방법이 훨씬 용이해졌다는 것은 바로 잠재된 시장의 욕구를 파악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needs를 알아내는 기회를 더 용이하고 빠르게 캐치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점점 기업보다는 같은 처지의 소비자들의 말을 신뢰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SNS에서 무슨 화두로 어떤 얘기를 하는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24시간 귀를 열어야 한다.
> SNS세상을 더 잘살기 위해서는?
위의 표가 보여주듯이 갈수록 어떤 미디어보다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그에 따라 우리는 새로워진 SNS세상을 한 번 고찰해 볼 필요가 있다. 정보가 실시간으로 확산되고 편리한 커뮤니케이션이 강화됐다는 점 이면의 것을 살펴보아야 한다. 강력한 파급력은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 두가지 모두의 속성을 지닌다. 그것은 바로 검증되지 못한 정보, 악의성 루머 또한 빨리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유명인사들의 SNS에서의 파급력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는 소셜미디어의 제도적인 측면도 생각해볼만 하다. 김미화 트위터 블랙리스트 언급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SNS의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소리가 많아졌다. 최근의 이외수와 진성호의원의 BBQ광고 트윗 설전을 통해서도 SNS에서의 광고, 홍보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또한 SNS을 적극 활용하는 기업은 상품, 브랜드를 일방적으로 알리기만 한다면 자칫 많은 수요자들의 무관심 또는 부정적인 인식을 이끌 수 있다. 최근 기업들의 SNS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벤트를 통한 팔로워 숫자 늘리기에만 급급한 모습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야기가 돈이 되는 시대라는 말이 있듯이 컨텐츠를 더욱 탄탄히 하여 진정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나 스마트폰으로 읽을 수 있는 고급주간지를 통해서 실시간 SNS활용은 앞으로 더 활성화 될 것이라 예상한다. 초창기의 다모임, 아이러브스쿨에서 미니홈피 그리고 페이스북, 트위터까지 통신기기의 발달과 수요자들의 욕구에 따라 앞으로도 SNS는 그 형태가 변할 수 있다. 그리고 분명 지금 대세인 페이스북과 트위터에도 미래의 수요자들이 느끼는 결핍요소들이 생길 것이다. 1인미디어가 지배하는 시대, 앞으로 수요자들은 자신들의 영향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SNS를 통해 자신들만의 문화와 스토리를 창조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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