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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trend

아동성범죄 "소중한 내 아이, 어떻게 안전하게 키울까요?"


나영이사건, 부산여중생 사건, 목포자매 사건, 김수철사건, 강호순 사건최근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성폭력 범죄 뉴스에 깜짝깜짝 놀란다. 딸 아이를 둔 부모들은 불안하다. 어떻게 해야 내 딸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 같다.

 
화학적 거세, 흉악범 얼굴 공개, 신상정보 공개 등 다양한 방법이 공론화 되고 있으나 성폭력 범죄로부터 아이들을 완전히 지켜낼 수는 없을 것 같다. 부모들은 불안하고 아이들은 무섭다. 소중한 내 아이를 어떻게하면 안전하게 키울 수 있을까? 성범죄 예방은 지금 대한민국의 핫 이슈이다.


 

성범죄는 처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최근들어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아동 성범죄 뉴스 덕분에 성범죄 예방을 위한 여러가지 활동은 하나의 사회적인 흐름이 되고 있다.

"방학동안 아이들의 안전은 아르바이트생이 지킨다"
강원도에서는 최근들어 아동성폭력 사건이 잇따르자 경찰과 협조해 아르바이트생을 지역 내 초등학교와 놀이터 등 아동대상 범죄 취약 장소에 투입하여 순찰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원주시와 평창군을 제외한 도내 16곳 시·군에서는 1048명의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했으며, 이중 속초시와 정선군에서는 아르바이트생 일부를 아동 안전을 위해 학교 부근 순찰에 투입했다. 이들은 교육 후 초등학교 주변 아동범죄 예방활동을 전개할 예정이고, 놀이터와 공원 등 취약지역에서는 경찰관과 함께 합동순찰을 실시하게 된다.

성교육을 위한 인형극, "싫어! 안돼요! 하지마세요!"


전주 애기똥풀 실버인형극단할머니들이 성범죄 예방 인형극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모두 64세~78세의 할머니들로 어린이들은 물론 가정을 윌리는 성범죄는 절대로 안된다"고 말한다.
극의 배경은 평범한 가정집으로 초등학생 강희는 평소 친한 옆집 삼촌 집에 놀러 갔다가 삼촌이 상희의 몸을 만지는 상황에 처한다. 그러나 강희는 싫다고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 엉뚱한 상황을 막는다. 할머니들은 공연 중간마다 싫어요, 안돼요, 하지 마세요를 강조해 아이들이 기억할 수 있게 반복했다. 또 학생들이 자신의 몸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고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대처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내 아이를 지켜라" 호신용품 인기↑

최근 들어 호신용품을 찾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5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6월28일~7월4일) 안전호신용품 판매가 같은 기간 전주 대비 48%, 전년 대비 3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이숍의 호신용품 매출도 지난달의 2배로 늘어났다. 온라인몰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호신용품은 핸드백이나 주머니 등에 넣어 다닐 수 있는 호신경보기로 경보기는 위험 상황 발생 시 누르면 100㏈ 이상의 경보음이 울려 주변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제품이다. 또 최대 4m까지 발사되는 호신용 스프레이는 립스틱만한 크기로 휴대가 간편해 인기다. 이 밖에 강철 삼단봉과 아이들 가방에 달 수 있는 인형 모양의 경보기 판매도 급증했다. 호신용품과 함께 집 안팎에 설치하는 방범용품 구매도 늘었다. 폐쇄회로(CC) TV와 같은 모양의 모형 감시카메라와 도어경보기, 번호형 자물쇠 등의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안심지킴이 서비스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을 상대로한 성범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이동업체의 안심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흉악범들로부터 자녀들의 안전 확보를 도와 주는 각 사의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자.
SK텔레콤의 '가족안심 서비스'는 야간 위험존과 안심존 등을 알려주고 매일 정해진 시간부터 1시간 마다 최대 8회까지 보호 받는 이의 위치를 문자로 보내주고 위급상황 발생시 GPS버튼이나 9번키를 길게 누르면 미리 설정된 보호자(최대4명)와 동시 통화가 가능하며 통화가 종료되면 문자로 위치가 보내진다. KT의 '아이서치 서비스'는 일정 간격으로 자녀 위치를 보호자(최대4명)에게 알려주고 설정 지역으로부터 최대3곳(반경2km)까지 지정 가능한 안심존 기능이 포함되었다. 최근 들어서는 학교나 지자체에서 안심 귀가 서비스를 실행하는 경우도 있다.


잇따른 아동 성범죄 사건으로 어린아이들은 물론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부모들, 젊은 여성들, 중년 여성들 등
나이를 불문하고 모두가 공포에 떨고 있다. 최근에는 강남에서 회색그랜저를 탄 남성이 아이들을 납치하려는 시도가 있었음이 몇 차례 알려져 엄마와 아이들의 불안함은 극에 달해있다. 성범죄로부터의 안전은 현재 모두의 가장 큰 욕구이며 기업들은 이를 총족시켜줘야할 것이다. 최근 택배사를 사칭한 범죄가 급증하자 이로인한 아동 성범죄 사건 등을 예방하기 위해 포스버(www.posber.com)는 신개념 물류시스템으로 사용자가 서비스 제공자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택배를 보내거나 받을 수 있는 무인택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한다. 이와같이 성범죄 예방을 위한 아동 보호 시스템은 업종을 불문하고 기업들이 가장 먼저 정착시켜야 할 시스템이다. 앞으로 부모들은 무엇보다도 내 아이를 보호해주는 기업을 찾을 것이기 때문이다.


범죄 예방을 위한 제도의 정착과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미국 영국 등 서구 국가에서는 범죄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이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활용했다. 이는 정부가 시민들이 꼭 필요한 정보를 공개하고 신기술을 활용해 가치를 높인 사례이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성범죄자 검색(sexoffender search)` 앱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는 `성범죄자 모니터(sexoffender monitor)` 앱이 상당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이 앱을 활용하면 내 스마트폰 주변 성범죄자들의 거주지와 인상착의, 과거 범죄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두려움을 느낄 때는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허울뿐인 우리나라의 정보공개와는 차원이 다르다. 사건이 발생하면 성범죄 지도, 예보제, 성충동 치료법 등 실효성 없는 대책을 무책임하게 쏟아내기 보다는 하나라도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아 불안감을 사라지게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