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rier Free , 일본에서 그 길을 묻다! A씨는 오랜만에 자신의 노모를 모시고 가을 단풍여행에 나섰다. 여든이 넘은 A씨의 어머님은 기력이 쇠하셔서 휠체어를 타고 단풍을 구경하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A씨의 노모는 차로 돌아가야만 했다. 겨우 7cm밖에 되지 않는 턱이 앞을 가로막았기 때문이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두 모녀의 가을여행은 결국 이렇게 끝이 났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계단과 많은 턱을 오르내리며 살아 간다. 오늘 아침만 해도 몇개의 계단을 올랐는지 떠올려 보면 지하철부터 건물의 계단까지 참 많이도 오르내렸다. 심지어 까페에 들어가려 해도 턱이 있거나 계단이 있다. 자연스럽고 불편하지 않은 이런 생활은 하지만 실은 누군가에게는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바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임산부, 그리고 장애인 등 이동이 힘든 많.. 더보기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