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벤쿠버동계올림픽, 남아공월드컵, 광저우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전세계적인 스포츠 경기가 많이 열렸습니다. 국제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어냈던 대한민국은 국내 스포츠시장 또한 프로야구를 중심으로 큰 성과를 이룩한 한 해 였습니다.
이번에는 야구광고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부쩍 TV에서 야구와 관련된 광고나, 야구선수들이 출연하는 광고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과거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광고들이 있는지 살펴 볼까요?
90년대 야구광고계를 주름잡았던 사나이가 한국야구의 영웅 박찬호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여 검색을 해보았더니, 국민카드, 삼보컴퓨터, 아시아나 항공, 나이키, 익사이팅껌, 게토레이 등 엄청납니다. TV광고만 이정도니 다른 광고까지 합한 수익을 생각해보면 박찬호 선수 광고로 돈 많이 벌었겠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박찬호 광고는 광고 실패사례로 널리 쓰입니다. 비싼 광고료를 지불하며 광고를 찍었지만 그 해 성적이 곤두박질 치면서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는게 전반적인 의견이더군요. 또한 너무 많은 광고에 등장하여 제품이나 기업이 아닌 박찬호 자체를 광고해 버리는 경향도 있었다고 합니다.
다음은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입니다. 박찬호 선수의 바톤을 이어받아 역시 여러 광고에 출연하였습니다. 홈런볼, 국민은행, 정관장, 나이키, 신세계상품권, 컨디션, 삼성 파브, AIG까지 정말 많은 광고에 등장하였네요. 하지만 2군 강등과 연이은 부진으로 박찬호 선수와 비슷한 케이스로 남게되었죠. 그래서 '정관장'에서는 '다시 일어나겠습니다'라는 광고를 하였는데 제품자체를 위한 광고보다는 이승엽선수 개인의지를 나타냈던 광고로 유명합니다.
다음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 선수입니다. 2년 연속 3할, 20-20클럽의 구단역사를 바꾼 선수이기도 합니다. 새롭게 떠오르는 광고 아이콘으로 데상트, 센스 등에 출연했네요.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센스의 광고모델 발탁입니다. 기존의 센스 모델은 임수정이였습니다. 노트북의 광고에는 주로 여성 연예인들이 출연했는데(임수정, 신민아 등) 발상의 전환을 가져왔습니다. 당시 추신수의 센스 모델의 광고계의 큰 충격이기도 했답니다.
이처럼 야구 선수들의 광고를 찾아보니 많고 다양한 상품과 기업에 출연을 했군요. 공통점을 찾아본다면, 역시 국내리그 보다는 해외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해외해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었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스포츠 선수만의 건강한 이미지도 광고모델로 다루는 주요 이유입니다.
그럼 현재의 광고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야구게임 슬러거(양준혁, 이대호, 강민호), 지역우유 부산우유(이대호), 니조랄(이현승, 김동주) 등 야구선수들을 부쩍 TV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야구선수 뿐만 아니라, 야구를 주제로 하는 광고들도 무척이나 많습니다. 큰 특징은 국내 선수들도 본격적으로 야구 광고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물론 직속계약은 아니고 실제 경기장면을 통해 출연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과거 해외파 선수들이 휩쓸었던 TV 광고시장에 침투하는데 성공하였네요.
괴물 류현진선수와 타격기계 김현수선수의 컵라면 광고입니다. 두 선수들은 고졸 출신의 젊은 선수들이지만 투수와 타자부분에서 리그를 지배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최고의 선수들입니다. 깜찍한 모습으로 컵라면을 즐기는 모습이 호감있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의 광고라고 할 수 있는 홍성흔 선수의 샴푸광고 입니다. 항상 파이팅 넘치는 모습의 홍성흔 선수의 이미지가 광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광고출연 야구선수들
1. 탑 클래스의 실력을 갖춘 최절정의 선수들 - 확실성
2. 국가대표 경력을 갖춘 선수들 - 대표성
3. 성실하며, 부정적인 뉴스거리가 없는 선수들 - 신뢰성
1. 탑 클래스의 실력을 갖춘 최절정의 선수들 - 확실성
2. 국가대표 경력을 갖춘 선수들 - 대표성
3. 성실하며, 부정적인 뉴스거리가 없는 선수들 - 신뢰성
광고에 출연한 선수들을 살펴보니, 적어도 이 세가지는 꼭 갖추어야 할 요소인것 같습니다. 이정도는 갖추어야 소비자입장에서도 신뢰를 보이며 호감을 보이겠죠? 반대로 피해야 할 선수들은 지역색이 강한선수(국가대표 경험이 전무한), 사생활이 시끄러운 선수(악동이미지), 개인타이틀이 없거나 기량의 정점을 지난 선수 등은 광고에 적합한지 고려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기업의 이미지와 광고의 주제에 따라 적절히 캐스팅 한다면, 의외로 좋은 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만..
유독 야구선수나, 야구주제의 광고가 많이 보인다는것은 일시적일까요?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은 프로야구를 적극적으로 광고로 활용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입니다. 앞으로 프로야구의 인기가 지속되는 한 다양하고 크리에이티브한 광고들을 TV를 통해 자주 찾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011년 우리는 어떤 야구관련 광고들을 만나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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