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usiness trend

꾸밈없는 소소한곳이 좋다. 엄마품이 생각나는 가정식

 
며칠전 김꽁기씨는 이된장씨를 비롯한 친구들과 저녁식사를 하였다.

이된장씨는 당연히 빕S 나 씨푸드뷔페 커피는 ☆벅스,콩다방을 가는거아니냐 하였지만 
김꽁기씨는 영 마음에 내키지않았다.
그 레스토랑들은 화려하지만 메뉴들의 이름은 어렵고 부담스러운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아늑한곳에서 이야기를 나누고싶었던 김꽁기씨는
이번만큼은 이된장씨의 코스가 아닌 김꽁기씨의 코스로 친구들을 데려갔다. 
크고 화려하진 않지만 엄마가 생각나는 가정식 식당과  아기자기한 개인 카페로 친구들을 안내했고
친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였다. 이된장씨도 자꾸오고싶다며 이 소소함에 빠져들었다




어디로 가고싶은가 당신의 선택은?

최근 외식문화의 보편화와 고급화로 인해  외국계를 비롯한 국내 프렌차이져 고급씨푸드뷔페음식점이나 패밀리레스토랑 커피숍들이 길거리에 가득하다.
넓은 홀, 화려한 인테리어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등으로 무장된 경쟁력을 갖춘 기업화 식당과 커피숍은 이미 일반화되었고 '브랜드=가격=맛'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기업화식당들이 점점 일반화 되어가지만 나는 획일된맛과 메뉴를 시키는기도 복잡한 이곳이 불편하기만 하다. 오히려 크고 화려하진 않지만 그곳에서만 먹을수있는 맛을 갖춘  소소한 가정식 식당이 좋다. 고급프렌차이즈 식당이 정장차림의 옷이라면 가정식은 캐주얼차림이라고 비유하면 딱일것이다.

여기서 질문!
매일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이 있다면 무엇일까?
바로 정답은 '집밥or가정식' 이다

어머니께서 직접해주신 집밥을 먹는다면 최고의 보약이 따로없겠지만 집나와서 살고있는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이렇듯 특별한 음식은 아니지만 평범하면서도 정성이 가득 들어가는 따뜻한 '집밥 or 가정식'을 그리워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있다. 

어떤게 가정식일까? 가정식의 의미를 생각해보자면 집에서 먹는것처럼 손맛과 정성으로 만든 음식이라고 볼수있다. 재료의 멋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맛도 맛이지만 바쁜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것이 가정식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가정식을 한국음식 또는 단순히 저렴한 음식이라고 생각한다면 잘못된생각이다.


               
외국의 가정식 사진출처:카푸치노님(http://blog.naver.com/gkdnsdkdak) + 네이버 이미지

프랑스,이태리,일본,중국,터키,태국요리등 외국요리도 물론 가정식이 될수있다. 우리는 평소에 프랑스음식이라고 하면 푸아그라,달팽이요리등을 떠올리며 특별한 음식이라고 생각해왔지만 프랑스를 비롯한 외국음식은 우리가 알고있는것 이외에 그나라만의 특성이 살아있는 가정식 요리들이 많이 있다.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에게 그리운 고향엄마의 품을 생각나게 하는 음식이 가정식이라면 고향을 떠나온 외국사람들에게 한국에 있는 식당이 고향엄마의 품을 생각나게 해준다면 그것 또한 당연히 가정식이 될수있다는것이다. 즉, 여러나라의 소박한 식탁 역시 가정식이라는 의미이다.

        프랑스가정식식당 홍대 르끌로(Le Clos) 사진출처:강용석님의 http://blog.naver.com/equity1

또한 가정식은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며 양념에서부터 하나하나 손길이 느껴지는 음식이다. 평범한 음식이지만 뻔한음식이 아닌 그곳만에서만 맛볼수있는 특별한 레시피가 있기때문에 단순히 저렴한 음식이 아니라는것이다.
가정식 또한 무슨재료를 사용였으며 어떤 레시피로 만들었는지에 따라 고급화된요리로 탄생할수있다.  


정식에 했다

                        부암동 일본식 가정식식당 데미타스http://demitasse.kr 
                             
사진출처:유리코님http://yurikori.blog.me

1.신선한 재료 건강함에 반했다
성인병이 점점 증가하고있다.못먹어서 병이 아니라 많이 먹어서 잘못먹어서 병이 나고있는것이다.
육류가 주된 메뉴인 패밀리 레스토랑, 과식을 하게 만드는 씨푸드 뷔페보다는 신선한 재료와 위에 부담되지않는 영양가 잡힌 건강한 식단이다. 또한 최근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은 높아지는 이때 손수만든 핸드메이드음식은 믿음이 가기때문에 이 건강함에 반했다.

2.아는집에 초대받은,고향집에 찾아간 아늑한 느낌에 반했다
기업화된 식당들의 서비스는 매우 친절하다. 하지만 획일화된 서비스에는 따뜻한느낌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한계점이있다. 넓은 홀과 넓은 테이블은 편리함은 있지만 편안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가정식 식당은 편안하게 즐길 수있는 아지트같은 느낌이 난다. 엄마의 품이 느껴지는 가장 일상적인 느낌이 그리워진 바쁜 도시인들에게 여유를 주기때문에 이 아늑함에 반했다.

3.뻔하지 않는 다양한 메뉴에 반했다
뻔한맛을 제공하는 기존식당에 비해 가정식은 평범하지만 고유의 특징이 느껴지는 음식과 제철에 나는 식재료로 제철음식을 만드는 다양한 메뉴를 제공할수있다. 또한 새로운 메뉴를 만들수있는 가정식의 다양함에 반했다.

4.외국에 있는 듯한 느낌에 반했다.
외국인들이나 유학을 다녀온 사람들에게는 그리웠던 맛을 제공하며 외국에 가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음식과 함께 외국문화를 느끼게 해주어 외국에 가지않더라도 대리경험을 할수있게한다. 호기심으로 갔던 발걸음이 단골로 변하는건 한순간! 외국에 있는듯한 느낌을 들게해주는것이 반했다.
 
가정식 더 사랑받기 위해서는


포장됩니다! 테이크아웃 메뉴를 제공하는것이다
가정식을 찾는 소비자들은 바쁜일상의 도시인들이다. 바쁜도시인들에게 밥 만큼은 패스트푸드가 아닌 엄마가 해주신 밥이 그립기 마련이다. 하지만 점심시간 턱없이 부족하고 해야할일은 산더미이다. 식당에 차분히 앉아서 먹을수가 없는 이들에게 테이크아웃메뉴를 제공한다면 더 없는 감동일것이다.
또한 몸이 아프거나 속상할때 가장 생각나는것이 엄마의 품이다. 이럴때 테이크아웃 가정식을 싸들고 방문한다면 그들의 향수를 달래줄수있는 엄마품이 되는것이다. 함께 나누고싶지만 식당을 같이 오지못하는사람들에게는 따뜻한 선물이 될것이다.

먹고싶은 음식있으셨어요?말씀만하세요 맞춤형 예약서비스를 제공하는것이다.
타지생활을 하고있는 내가 집에가면 엄마는 무슨음식이 먹고싶냐고물어보신다. 나는 미역국! 이라고 대답한다. 삼겹살 갈비 된장찌개를 파는곳은 많지만 미역국을 파는곳은 찾기어렵다. 그러던 어느날 백반집에서 미역국이 나왔고 너무 반가워했다. 그랬더니 아주머니께서 웃으면서 미역국 좋아하냐면서 오기전에 말해놓으면 끓여놓겠다고 해주시는데 정말 감동해버렸다. 이렇듯 대단한음식은 아니지만 먹고싶은 음식이 추억의 음식이 누구에게나 있을것이다. 이런고객들을 니즈를 채워줄수있도록 예약서비스로 메뉴도 예약하는것이다. 꼭 메뉴판에 있는 음식이 아니지만 충분히 조리 가능한 음식이라면 예약을 통해서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면 고객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하고 발걸음을 계속할것이다. 

내집에 온듯한 아늑한 인테리어와 함께 따뜻한 한마디를 나누는것이다.
가정식 식당이면서 도시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는 어울리지 않을것이다. 가정식을 찾아온 고객들의 마음을 생각해보자. 이곳에 오는이유는 나만의 아지트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을수있는 공간이기때문에 찾는것이라는생각이든다.그렇기때문에 인테리어는 화려하지만 않지만 안락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소품 하나하나에 신경써야할것이다. 또한 정해져있는 서비스보다는 따뜻한 인테리어에 알맞는 따뜻한 한마디 어서오세요~ 날씨가 쌀쌀하네요 차한잔 드릴께요 등 따뜻한 한마디를 건넨다면 그 손님은 꼭 아는사람집에 초대받은 느낌으로 자주 찾아오게 될것이다.

 
 사진출처: 카모메 식당

지극히 작고 사소할지라도 마음을 건드리는 소소함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