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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trend

대학가 도서관의 그들의 이야기를 주목하라!!


청년취업률이 사상최대에 다다른 지금 대한민국의 많은 청년들은 오늘도 도서관에서 힘겨운 스펙쌓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칙칙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도서관, 그곳의 문을 열면 금방이라도 삼켜버릴듯한 화염이 내뿜는것 같다.   그들은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도서관에 머무르며 취업을 향한 꿈을 꾸고있다.  도서관에 있는 사람들 그들은 누구인가 ? 



그들을 관찰하고 있노라면 대다수가 ng족, 공시족(공무원시험준비), 편입학준비생,  자기계발이나 승진을 위해 공부하는 아저씨, 아줌마들 그리고 대학교의 시험기간에는 도서관은 터지기 일보직전이다. 물론 도서관의 대다수는 아무래도 공시족, ng족 이라고 일컬어 지는 취업준비생들이다. 

도서관족의 특징

1. 한자리에 오래 앉아있다.

2. 자판기, 휴게실 앞에서 수다스럽다

3. 정보교환과 공유를 주로 구전으로 한다

4. 디지털기기(노트북, mp3, PMP) 을 하나 이상 구비하고 있다.


※ NG족

'No Graduation'의 약자로 졸업유예자를 뜻하는 것으로 휴학이나 정규 학기 이상을 수강하는 식으로 졸업을 늦추는 경우를 모두 포함한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엔 취업난 악화로 인해 고의로 졸업을 미루는 학생들을 말한다.  정규 학기(대학 4년 기준)를 초과해 미졸업 상태를 유지하는 '장기학적 보유자'를 일컫는 NG(No Graduation)족이 무려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족

공무원시험이나 교육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공시족은 공무원 채용시험에 도전하는 이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7ㆍ9급 채용시험이 각종 고시나 외시처럼 어렵다는 뜻에서 생겨났다. 한편 취업에 장기간 실패하거나,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30대들을 말하는 ‘스터디 룸펜’, 직장인과 학생의 합성어 ‘샐러던트’, 졸업을 늦춘 채 구직활동을 펴고 있는 대학 5학년생 또는 대학원생을 지칭하는 ‘대학둥지족’, ‘올드보이’ 등도 취업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용어로 정리되고 있다.

참고  : 다음지식


그들의 이야기에 주목하자


그들은 오늘도 책상에 앉아 각종 시험공부와 스펙에 올인하고 있다. 그들을 관찰하면서 가장 눈에 띄었던것은 바로 자판기와 휴게실에서의 그들의 모습이다. 도서관안에서는 쥐죽은 듯 조용하고 공부에 몰두하지만 흡연실, 휴게실, 자판기 앞의 그들의 모습은 굉장히 수다스럽다. 조용히 대화를 훔쳐들어보면 참 다양한 종류의 이야기가 오간다.  우리나라의 이슈에 대한 이야기, 어떻게하면 영어실력, 토익실력을 올리는가에 대한 이야기, 연예인과 관련된 이야기, 학교시설에 대한 불만,불평, 문제집, 학원, 시험등등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간다 . 잠깐 5분동안의 이야기이지만 그들은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간직한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이런 대화가 각 사람들에게 아주 신뢰도가 높다는 점이다.  그들은 서로가 정보를 주고 받고 공유를 하면서 자신이 구입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1차 정보를 얻고 인터넷 검색으로 2차정보를 수집한다 . 하지만 1차정보가  제품,서비스를 선택할때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렇기 때문에 대학가의 자판기에서는 줄곧 매진이라는 문구를 쉽지않게 발견할 수 있다. 아마도 자판기의 가장 큰 수입원은 학교도서관과 군부대 이지 않을까 싶다. 


 그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라  

지금 대학가는 취업난에 많은 사람들은 도서관에 몰려있다. 하지만 그들은 잠재적으로 큰 소비성향을 갖추고 있다.  과연 기업들은 그들과 소통할 준비가 되있는가 ?

1. 스토리가 있는 제품으로 다가가자
 

< 코카콜라 : 비타민워터 >

위 사진은 코카콜라에서 출시한 비타민워터이다, 컬러풀한 디자인이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점도 있지만 이 제품은 고객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보통 딱딱하게 적혀있는 성분분석표와 주의사항과는 달리 마치 구입한 사람과의 대화를 하는 듯한 문구가 적혀있다. 실제로 살펴보면 도서관족들은 이 음료수를 구입해 도서관에 들어간 사람은 음료수를 한켠에 두고 마시며 제품에 써진 글귀를 발견하고 읽는다. 무심코 적힌 글을 보면서 " 독특하네 " 라고 생각하면서 호감을 갖게된다. 이런 과정속에서 이야깃 거리가 형성이  되고 나중에 휴게실에서, 자판기 앞에서 이 제품을 보았을때 다른 사람에게 제품에 대해 설명을 하고 느낌을 공유한다.
이런 스토리가 있는 상품은 어떨까 ?

2. 그들이 가진  IT기기를 활용하라


(출처 : 매일경제 -  U 벤딩 )

u벤딩(Ubiquitous Vending) 
유비쿼터스 자판기를 뜻하며 동전을 넣어 음료나 스낵을 구입하는 기존 자판기 개념을 획기적으로 바꾼 것이다. 이용자는 대형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광고와 뉴스를 시청할 수 있고 각종 디지털 콘텐츠를 무선인터넷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올해 4분기부터 백화점, 학교, 병원, 지하철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u벤딩이 속속 깔릴 전망으로 KT 측은 최대 3000여 대를 국내에 보급할 방침이다.

이번에 삼성과 KT 그리고 코카콜라가 손을 잡고 U벤딩 사업을 시작한다. 얼마후면 도서관에도 이런 자판기가 들어서게 될것이다.  일명 도서관족들은 적어도 2가지 이상의 IT 기기를 가지고 있다. 와이파이를 활용한 이런 자판기를 통해서 그들과 소통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3. 그들의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라
도서관에서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


도서관족들에게는 무거운 책을 항상 들고 다녀야 되는 부담감이 있다. 학교측에서 마련해준 사물함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사물함은 하루에 적어도 3회 이상은 사용한다.  이런 사물함이 마케팅의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  사물함을 통한 마케팅과 구전효과가 더해진다면 기업의 이미지 향상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일명 도서관 족들은 IT 기기를 하나이상은 가지고 있다. 이에 분실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화장실을 가더라도, 점심을 해결하러 밖으로 나갈때의 잃어버릴것같은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이런 불안감을 해소할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
위 사진은 노트북 전용 잠금장치이다.  많은 노트북 사용자들이  이런 잠금장치를 사용하고 있다.  제품을 만드는 단계에서 이런 잠금장치기능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 있다면 제품의 구입의 동기에도 영향을 미칠것 이다.





이런 도서관족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의 핵심은 아마도 그들의 대화에 기업의 브랜드. 제품,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만드는 것일 것이다. 무엇보다 이들은 사소한 대화를 통해 서로가 정보를 교환하고 받아들이며 공유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구전 마케팅(입소문 마케팅 혹은 BUZZ 마케팅 ) 은 소비자 혹은 그 관련인의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는 제품, 서비스, 기업이미지 등에 대한 말에 의한 마케팅을 말한다.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이야기하는 입을 광고의 매체로 삼는 것이다.  기업들이 구전마케팅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도 적은비용으로 확산속도가 빠르고 그에대한 마케팅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은 해마다 늘고 있고, 그들은 강력한 잠재적 소비자라는 측면에서 기업에서 놓쳐서는 안될것이다.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이 대학내 도서관족들을 관찰해보자. 그들에게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