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우리집 쉐프~파티쉐~ 집에서 맛있는냄새가 솔솔-홈쿡족
MBC에서 상영하는 드라마 '파스타'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식객'이라는 영화를 기대하는 관객들이 많다.
이렇듯 대한민국은 요리열풍이 불고있다.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파스타' 中 )
내이름은 김삼순에서 나왔던 예쁜케이크를 집에서 만들어 먹을수있다면 ...파스타에 봤던 알리오올리오를 집에서도 만들어먹을수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친구가 밥솥으로 만든 브라우니를 준적이있다. 나역시 몇일전에 친한언니와 쿠킹클래스에 다녀왔다. 요새는 구하기 어렵던 음식재료들을 손쉽게 대형마트나 인터넷쇼핑몰에서구할수있기때문에 레시피만 안다면 집에서도 쉽게 다양한 요리들을 즐길수있게되었다.
밖은 나가기 싫은데 레스토랑은 가고싶은날, 갑자기 어제 카페에서 먹었던 달콤한 와플이 생각난다면 바로 집을 레스토랑, 카페,베이커리로 만들어버리는건 어떨까?라는생각이든다.
집을 레스토랑으로 베이커리로 만드는 집에서 요리하는 아마추어 요리사 홈쿡족들이 늘고있다
(영화 줄리앤 줄리아 中)
외식보다는 소비 지출을 줄이며, 식품 안전을 지킬수있는 가정에서 직접 음식을 해먹는 수요가 늘어나고있다.
또한 최근블로그에 들어가면 각종 요리가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고 세심한 배려와 함께 만드는 순서가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있다.
이러한 홈베이킹,쿠킹클래스,요리블로그 등이 대중화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홈쿠킹 흐름에 일조하고 있다.
가족들의 안전한 음식을 만드는 주부 홈쿡족
최근 식품업계를 휩쓴 이물질 파동과 멜라민 사태 '생쥐깡', '칼날참치' 등의 여파로 식품 위생과 안전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주부소비자들은 먹거리 안전에 대해 깊이생각하고 건강 지향적이고 친환경재료 먹거리를 찾기시작하였고 아이들에게 못 믿을 식품 대신 안전하고 영양가 높은 먹거리를 손수 만들어 주는 직접 아이들의 간식을 만들어 먹이는 쿠킹맘이 늘고있다.
집안에서 당당히 즐기는 네오코쿤닝 홈쿡족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들 이외에도 집에서 영화도 보며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도 집에서 손수 만들어 먹는 홈쿠킹, 홈베이커리, 소비자들의 '코쿠닝(cocooning)'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그동안 외부 환경으로부터 회피하려는 '수동적 코쿠닝' 이였다면 최근에는 코쿠닝이 합리적인 소비패턴이자 라이프 스타일로 재인식되면서 가정 내에서 머물면서 외부와 연결은 확대하는 능동적 코쿠닝 즉 적극적으로 집에서도 활동적인 여가를 즐기는 ‘네오코쿠닝(Neo-Cocooning)’이 늘고있다.
이러한 흐름이 마치 전문가처럼 직접 커피를 내리고 요리에 몰입하면서 블로그,미니홈피 등으로 제3자에게 자랑하는 것이 하나의 생활문화가 되고 있다.
미래학자 페이스 팝콘이 처음 소개한 용어로 최근 젊은세대들을 중심으로 번지고있는 현상. 코쿤(cocoon)은 '누에고치'라는 뜻. 즉 누에가 보호막을 치며 딱딱한 껍질 속에 숨 듯, 집안에서 안락함을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예측할 수 없는 바깥 세상으로부터 도피해 나만의 안식처에 머물려는 사회적 현상이다.
네오 코쿤족(Neo Cocoo ning)이란?
네오 코쿤족은 안전한 환경에서 안정을 취하고 육체적ㆍ정신적으로 재충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집에 머무른다.외부 사회와의 연결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집에서도 즐겁게 놀거나 자기 능력을 계발하기 위해 노력한다.네오 코쿠닝은 소비자가 더욱 능동적으로 가내 체험을 활성화한다는 면에서, 홈시어터ㆍ게임기 등의 디지털 기기에 의존해 수동적ㆍ소모적으로 시간을 때우던 기존의 코쿤족과 차별화된다.
요리에 빠진 남자 홈쿡족
나 요리하는 남자야~ 라며 홈베이킹, 홈쿠킹이 취미라고 당당히 선언하는 남성집단들이 나타나고있다.
독신 가구나 맞벌이 가구 증가로 요리하는 남성이 많아졌고 아내와 함께 홈베이킹을 배우면서 먹는 즐거움보다 큰 만드는 즐거움에 눈뜬 남성들이 생기고있다. 이들은 요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전자레인지와 오븐 겸용 상품, 복잡한 기능을 줄인 믹서기나 쿠킹도우미 상품의 주 고객이며 레시피를 챙겨보며 맛있는 요리나 특별한 음식을 만드는 것을 즐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엄마표 간식에서 성인을 위한 웰빙 먹거리까지 손쉽게 도와주는 조리도구
지마켓 '와플 메이커'
옥션 '누룽지 제과기'
인터파크 '핫도그 메이커'
지마켓의 '벨기에식 와플메이커'는 조작 방법이 간단해 가정에서 손쉽게 전문점 못지 않은 와플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옥션에서 판매하는 '누룽지 제과기'는 먹고 남은 밥을 제과기에 넣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엄마표 누룽지가 완성된다.
인터파크의 '핫도그 메이커'는반죽을 용기에 넣고 비엔나 소시지를 꽂이에 꽂은 후 전자레인지에 30초간 가열하는 과정을 2회 반복하면 홈메이드 핫도그가 완성된다.
테팔의 쿡 앤 토스트 미니 오븐
리홈의 블랙&실버 나인 클래드
테팔의 쿡 앤 토스트 미니 오븐은 베이크, 그릴, 오븐 기능 등이 합쳐져 피자, 빵 등을 간편하고 빠르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리홈의 블랙&실버 나인 클래드는 일명 무엇이든 되는 만능 요리사로 불리우는데 밥솥기능이외에 식혜, 떡볶이, 팬케익 스파게티도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수있다.
미니붕어빵기계,솜사탕기계,미니오븐,홈에스프레소머신 등 크기는 점점 줄어들고 소비자들이 다양한 요리를 할수있는 기능의 미니주방제품들이 계속 출시될것이라고 예상한다
요리에 필요한 재료를 조리하기 쉬운상태로 판매하는 DIY 홈쿠킹 제품
CJ제일제당 호떡믹스
큐원 와플믹스
롯데마트/다양한프리믹스제품
수많은 재료를 따로 사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해주는 프리믹스제품 발효시간이 없어 가정에서 손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밀가루에 설탕,버터 등을 배합한 분말 제품이다. 웰빙바람으로 프리믹스 규모는 현재 1100억원 수준
CJ제일제당 DIY 떡볶이제품
하선정 DIY 김치제품
풀무원 꼬마김밥 세트
CJ의 DIY 시리즈는 집에서 취향에 맞춰 편리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각각의 재료를 따로 구성한 상품들이다.
CJ 하선정 DIY김치는 절임배추와 양념 등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버무리면 김장김치가 완성된다. 각각 따로 포장되어 배송되기 때문에 원하는 양과 맛을 조절할 수 있다.
풀무원 꼬마김밥은 김밥 만들기에 대한 기존의 부담감을 최소화하며 가정에서도 손쉽게 김밥을 만들어 즐길 수 있도록 김밥 만들기에 필요한 김, 삼색 야채 절임, 고소한 새우 참깨 소스 등의 모든 재료를 한 팩으로 준비한 DIY 세트
요리를 못하는 주부들과 홈쿡족을 위해 각종 재료를 따로 사들여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만들수있고 여러 음식을 소량으로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 DIY홈쿠킹제품들이 더욱 다양하게 출시될것으로 예상된다.
요리 먹고 조리 배우는 쿠킹클래스가 활성화될것
나인스파이스 쿠킹클래스
홈쿠킹을 위한 다양한 요리법을 배울수 있는 쿠킹클래스
쿠킹클래스는 수다도 떨수있고 음식도 가져갈수있어서 인기를 끌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업체나 주방기구업체에서는 쿠킹클래스를 개최하여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수있을것이고 홈쿠킹문화를 전파시키고 광고효과를 가질수있는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수있다.
파워 블로그를 잡아라!
하루에도 요리를하는 몇만명이 보고가는 블로그는 그 자체로 광고수단이 될수있다.
유해식품과 식중독 등 식품안전에 유기농 재료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홈쿠킹이 늘어나고있고 과자나 빵을 가정에서 만들어 먹는 홈쿠킹이 확산되고있다. 집안에 숨은 요리를 하고싶은 아마추어 요리사들이 '누구나 요리를 할수있다' 라고 느낄수있는 서비스 프로그램이나 요리를 하기쉽게 해주는 제품들을 기다리고있는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