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피홀릭! 호피무늬 패션을 말하다!
新 호피족
요즘 패션업계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파란을 일으키는 호피무늬 아이템을 가진 모든이들.
귀여움과 섹시함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멋진 아이템으로 강한 악센트를 줄 수 있어 대중화되고 있다.불과 몇 년 전쯤엔 자칫 천박하고 부담스러운 아이템이었고 그나마 연예인들이나 입는 정도 였으나 현재는 악세사리뿐 아니라 호피 네일아트, 호피 속옷, 호피 화장품 등 널리 이용하며 新호피족들이 생겨나고 있다.
최근 ‘천만원의 그녀‘ 덕분에 패션가 사람들이 웃고 있다. 핫이슈 커플인 장동건, 고소영. 최근 공항에서 포착된 그들의 패션이 연일 화제를 부르고 있다. 패셔니스타로 그 날 그녀가 착용한 패션 소품은 1천만원대를 호가한다. 그중 강렬한 인상을 심은 호피 재킷. 고소영 효과로 패션매장에는 호피 재킷에 대한 문의들이 쏟아지고 있다.
패션아이콘 호피!
2010년 경인년, 요즘은 '나도 한번 해보자'는 소비자의 강렬한 욕구와 야성을 순화시킨 부드러운 호피 아이템들을 쏟아낸 업계의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가히 호랑이 패션의 물결이다. 실제로 온라인 종합쇼핑몰 디앤샵의 경우 최근 달포간 호피 패션이 지난해 대비 무려 4배 이상 폭증했다. 디앤샵 패션팀 이성준 팀장은 "호피무늬 롱코트나 호피무늬 어그부츠 등 매우 과감하고도 파격적인 아이템이 런웨이가 아닌 리얼웨이를 활보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2010년 경인년 호랑이해를 기점으로 더욱 폭발적인 유행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터넷 브랜드 ‘호피걸’도 호피의 디자인적 요소와 희망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브랜드로 인터넷 핵심 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극심한 경기침체 후 회복기에는 어김없이 퍼, 즉 동물의 털이 그 겨울을 휩쓰는 게 패션사의 이력이다.역시 아니나 다를까. 올 겨울엔 퍼(fur) 제품이 핫 아이템으로 떴고, 특히 호랑이해를 앞두고 호피무늬가 전성시대를 이룬다. 화려한 호피무늬를 노골적으로 강조한 케리스클로젯의 호피 퍼 롱코트, '당신도 호피를 입을 수 있다'고 유혹하듯 호피를 순화시킨 까뜨린느 마리의 밍크터치 호피 퍼베스트, 이례적으로 정장이 아닌 캐주얼에 호피를 매치시킨 매긴나잇브릿지의 호피자가드 코트 등 상품이 인기를 끈다.
호피 액세서리는 마치 약방의 감초처럼 한 술 더 떴다. 표범신발, 호피가방, 호피무늬 털부츠, 레오파드 패턴 큐빅 힐, 에고이스트 호피 스웨이드 클러치, 호피무늬 여성숄더백, 바보사랑의 지홀리 옴니아 호피 장지갑, 호피 걸의 슬릭 앤 새틴 파우더 팩트, 호피무늬가 새겨진 MAC 립스틱과 립글로즈, 부르주아 컨실러, 해리메이슨의 호피 손목시계 등 올겨울 패션은 완전 호랑이 세상이다.
부르주아 컨실러 MAC 립스틱과 립글로즈 스와치 황금호랑이 시계
스와치의 ‘황금호랑이 시계’는 매년 십이지간을 주제로 한 시계 시리즈를 선보여온 스와치에서 2010년 경인년을 맞아 출시한 한정판 제품이다. 국내에 단 90개만 수입된 한정품이다. 스와로브스키가 출시한 크리스털 호랑이는 스와로브스키가 2008년부터 선보인 ‘멸종 위기의 동물 3부작’ 중 마지막 시리즈로, 경인년 호랑이의 인기와 더불어 지구의 환경문제와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를 담고 있어 더 특별하다.
패션 주얼리 전문 브랜드 미니골드는 60년 만에 찾아온 백호의 해를 맞아 호랑이를 캐릭터로 한 베이비 주얼리 브랜드 ‘호야’를 출시했다. 골드 소재의 귀여운 호랑이 캐릭터 팬던트는 뒷면에 레이저 각인으로 전화번호를 넣을 수 있는 미아방지용 ‘큐티호야’ 팬던트와 별 모티브 안에 호랑이 캐릭터를노 깜찍하게 넣은 ‘스타호야’ 팬던트가 대표 제품이다. 또한 실버를 소재로 하여 아기 이름과 호야 캐릭터를 감각적으로 디자인한 네임플레이트 목걸이와 팔찌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눈길을 끈다. 만약 연인이 있다면 이번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여 특별한 애칭을 넣어 선물하면 좋을 듯 하다.
문구, 리빙소품까지 점령한 호랑이
고급스러우며 생동감까지 있어보인다. 호피속에 산다면 동물적인 감각까지 살아나타날 것같다. 이것저것 디스플레이하지 않아도 쉽게 집안을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이 될 것이다. 복잡하고 난잡할 것 같은 호피무늬 소품들이 의외로 멋스럽고 분위기까지 있어보인다. 때론 밀림의 왕국에서 살아보고 싶다면, 그 곳의 타잔이 되고싶다면, 마치 정글의 주인이 된 듯한 느낌이 되고싶다면 과감하게 시도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차츰차츰 나아가 칙칙한 네모상자 컴퓨터가 변화하기 시작한다.
투박하고 정형화된 스타일의 그들이 변신을 꾀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어둡고 차가운 색과 획일화된 디자인의 키보드 대신 화려한 호피 가죽옷을 입혀 인테리어 효과를 높인 제품도 등장했다. 지큐브의 ‘레오파드 세트’는 호피무늬를 키보드와 마우스 디자인에 접목해 딱딱한 느낌 대신 우아하고 고급스런 옷을 입었다. 책상 위에 호피무늬 카펫을 깔아놓은 것 같은 착각이 드는 레오파드 세트는 분홍색과 브라운 색으로 선택할 수 있어 디지테리어 역할을 한다.
호랑이 전자파 차단 스티커
심지어 잼스튜디오가 2010년에 새롭게 선보인 호랑이 전자파 차단 스티커 는 호랑이 형상을 적용해서 주목을 끈다. 몸에 지니는 패션 소품뿐만 아니 라 집안에도 호랑이가 힘찬 기운과 행운을 가져다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호피 무늬나 호랑이 캐릭터를 이용한 인테리어 용품들도 인기다.
또한 새해를 맞아 공연 할인 행사가 풍성하다. 현재 범띠해를 맞아 호랑이를 내세운 마케팅인 것이다.그 중 단연 돋보이는 호피무늬 이벤트 뮤지컬 ‘메노포즈’와 ‘내 마음의 풍금’의 제작사는 경인년을 맞아 ‘호랑이를 잡아라’ 이벤트를 마련한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31일까지 호랑이 사진을 찍어오거나 호피무늬 의상과 액세서리 등을 하고 오는 관객들에게 20% 할인 혜택을 준다. 단, 공연장에 호랑이 사진을 가져가야 한다. 호랑이의 실물사진 혹은 캐릭터를 카메라에 담아오면 된다.
호랑이 사진, 호피무늬 옷 우대 등등 이색 공연 할인풍성
지금은 호피시대~~~~~
우리 비욘세 언니 호피에 대한 열정이 벌써부터 이글이글
지금 이순간 나에게 경인년 호랑이 해를 맞아 패션계 유행을 이끄는 호피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건 어떨까.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진정한 트렌드인이 아닐까 싶다. 호피하면 겨울을 생각하는 그런 시대는 갔다. 봄부터 겨울까지 귀여움에서 섹시함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수천가지의 매력을 가진 이 아이템을 놓쳐선 안되겠다. 그래야 진정한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수 있을테니까. 이렇게 무궁무진한 호피의 매력은 옷부터 악세서리까지.....그 외에 다양한 이벤트 등 소비자들이 즉각적으로 호응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브랜드의 새로운 전형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