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ing trend/marketing tactic

레드오션에서 찾은 기회, 퍼플오션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2. 25. 14:37
 
여러분, 퍼플오션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마케팅과 트렌드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블루오션, 레드오션이라는 용어에 친숙할 것이다.
이번 포스팅에서 레드오션에서 블루오션 전략을 활용하여 새로운 퍼플오션을 창출해낸 사례를
알아보고 그에 따른 시사점과 새로운 퍼플오션을 만들어낼 수 있는 안목을 길러보면 좋겠다.



 
 > 퍼플오션이란?

레드오션(Red Ocean; 경쟁자들로부터 시장을 빼앗기 위하여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기존의 시장)
블루오션(Blue Ocean; 광범위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미개척 시장으로, 경쟁자가 없거나
경쟁이
치열하지 않는 새로운 시장)을 조합한 말이다. 레드와 블루를 혼합하면 얻을 수 있는 색인 
퍼플로부터
퍼플오션(Purple Ocean)이라는 말이 만들어졌다.

포화 상태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기존의 시장(레드오션)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술 등을 적용
함으로써 자신만의 새로운 시장(블루오션)을 만든다는 의미로, 발상의 전환을 통하여 새로운 가치의 
시장을 만드는 것을 일컫는다.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는 블루오션 전략을 쓰는 것이 
필요하지만 블루오션을 개척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퍼플오션 전략
이라는
경영전략대두되었다. 블루오션을 찾는 데 따르는 위험요소와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차별화
또는 새로운 변화를 통하여 레드오션에서 벗어나는 기업의 전략을 퍼플오션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퍼플오션은
파생상품을 만들거나 새로운 서비스·판매방식을 적용하거나 또는 기업문화
를 바꾸는
식의 발상의 전환을 통하여 만들어낼 수 있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 흔해빠진 커피전문점에서 우뚝선 토종브랜드 카페베네


             

 



피전문점의 대명사는 스타벅스라고 불리우던 때가 있었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스타벅스에
들어가면 괜히 된장녀 냄새도 풍기면서 들어가는 자체에도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도 하고 스타벅스
로고가 박힌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다니면 괜히 더 기분이 좋기도 했었다. 맛 뿐만 아니라 분위기를
파는 곳이라며 마케팅 수업에서도 종종 언급되었던 브랜드이기도 하디. 그런데 스타벅스 왕국이
주도하던 커피전문점 판도가 카페베네라는 토종브랜드의 입성으로 확 달라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 커피전문점 업계 최단시간에 300호점을 넘더니 이제는 전국에 465여개의 가맹점을 거느리며 업계
1위로 우뚝 솟아올랐다. 요즘은 커피전문점이 없는 거리가 없을 정도로 흔해 빠져있다. 특히
커피전문점이 브랜드화 되면서 커피전문점 시장은 가히 레드오션이 되었다. 뒤늦게 이 분야에
진출해서 업계1위로 성공한 카페베네의 성공비결에는 퍼플오션 전략이 있었다. 바로 한국식 카페
문화를
접목한 것이다. 카페를 단순히 테이크아웃하러 오는곳, 커피마시는 곳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며
오래 머물고 싶은 곳, 휴식을 취하고 싶은곳, 연인과 친구와 같이 있고 싶은 곳으로 발전시켰다.
또한 그동안 카페에서 취급하지 않았던 메뉴들을 추가하고 무료 PC존을 만드는 등 지속적인 고객 니즈
부합하도록 노력했다. 카페를 찾은 고객들의 세세한 니즈까지 배려한 결과와 문화적인 요소를 결합
하여 동네 구석구석 흔해빠진 카페들과는 다른 차별점을 만들었다.



> 억대모델 부럽지않은 아파트 광고, e편한세상


 
             

    
 


나는 티비를 볼때도 광고를 유심히 보곤한다. 광고야말로 크리에이티브한 세상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에게 요즘 가장 와닿는 광고가 있는데 바로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광고
이다. 아파트 광고는 특히나 광고계에서 억소리나는 톱스타들의 출연료가 관행처럼 이어오고 있었디.
얼마전 계약이 끝난 아파트 '자이'의 광고모델 이영애의 출연료는 10억이 넘는다는 기사도 나왔었다.
그동안 아파트 광고라고 하면 천편일률적으로 당대의 톱스타가 나와서 아파트 자체를 어필하기 보다는
스타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만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았다. 퍼플오션의 사례를 생각해보다가 아파트 광고
라는 레드오션에서 스타가 아닌 '아파트를 짓는 사람들의 진심'을 내세우는 블루오션 전략을 잘 이용한
이 광고가 떠올랐다. 기존 아파트 광고들은 그곳에 살지도 않는 스타들의 화려한 모습만을 비춰
준다. 하지만 e편한세상 광고는 핵심 메시지를 던지며 진심은 통한다는 진리를 가장 잘 전달하여
광고 수상은 물론 소비자들의 많은 호감을 얻었다.




> 단 1%의 변화로 레드오션에서 퍼플오션이 될 수 있다!


위의 사례를 보고 누군가는 '퍼플오션 별 거 아니네' 라고도 말할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 별 거 아닌
변화가 레드오션이 퍼플오션으로 화려하게 태어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디. <포화시장은 없다>라는
책에서도 말하듯이 지금까지 제공하지 못했던 편의나 소비자들이 미처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욕구를
계속 찾아내는 한 뚫지 못할 시장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마케터나 시장 개척자들에게 숨은 needs를
찾아내는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퍼플오션 전략은 블루오션의 기회비용과 위험감수를 낮춰주고
레드오션의 시장성을 동반하니 오히려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소스가 될 수 있겠다. 
 





               보라빛이 물씬 나는 저 퍼플오션으로 헤엄칠 준비가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