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trend

어플리케이션으로 예술을 창조한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1. 2. 11:59
 





북적북적한 지하철 안에서도 지긋지긋 엉덩이에 쥐날듯한 고속버스 안에서도 할 일없이 따분한 하루일상 속에서도 지루하지 않게 우리들 손에서 우리와 함께 놀아주는 스마트폰! 스마트폰하면 어플리케이션 아니겠는가! 버스정류장에서 돌아오지 않는 그 님이 언제오는지 손쉽게 알 수 있고,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건강 관련 어플리케이션이 있는가하면, 친구들에게 장난도 칠 수 있는 '타이머 방구소리'(?) 등등 사람들의 일상 속에 부족했던 2%의 역활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타이머 방구소리 , 타이머 맞춰놓고 친구들에게 민망함을 선사하자!




 일상 속에서 많은 편리함과 재미를 주고있는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우리들의 일상은 많은 정보와 커뮤니케이션을 손안에서 손쉽게 처리함으로써 세상을 더더욱 좁게 만들었다. 이제 스마트폰을 이용한 어플리케이션의 활용은 일상이 되어버렸으며, 어플리케이션의 시장은 나날이 발전해가고 있다.




                                    구글어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과연 어플리케이션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 현제 어플리케이션은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들 (예를 들어서 건강에 관련한 어플리케이션이라든지 구글어스같은 길찾기 프로그램, 그리고 어플을 이용에 직접적인 재미를 주는 게임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실용적인 어플들과 전혀 실용적이진 않지만 사람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장난끼 넘치는 어플들도 있다. 






  하지만! 이 포스팅은 이런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는 단지 서론에 불과했다. 이번 포스팅은 이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얻어지는 1차적인 정보를 소개하는 것이 아닌,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전혀 새로운것 을 창조하는 것에 대한 소개를 하려한다. 




이 동영상을 보자.
 이것은 아이폰의 어플리케이션 중 악기연주를 할 수 있는 어플을 이용한 길거리 공연 장면이다.








 어떻게 보았는가? 육중하고 무거운 악기를 들고다닐 필요없이 작은 스마트폰 하나로 훌륭한 연주를 소화해 내고있다. 물론 진짜 악기를 연주하는 것 보다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지만 작고 작은 스마트폰 하나로 많은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그 의미 자체가 큰 감동으로 다가오지 않겠는가? 곧 있으면 스마트폰 밴드가 결성될지도 모를 일이다! 이렇듯 어플을 이용하여 자신에게 직접적인 감동이나 해택을 부여하는 것이 아닌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간접적으로 다수의 사람들에게 감동이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의 새로운 활용을 제시해 주고 있다.


다른 활동을 살펴보자. 이제는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이 미술에도 접목이 되었다.
최근 인천 송도에서 열리고 있는 인천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에서 모바일을 이용한 미술작품이 전시되었다. 모바일 비젼이라는 주제아래 우리들의 미래의 예술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전시회 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모바일 부분의 전시의 감상 방법은 바로 스마트폰의 어플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벽에 하나의 프레임만 보여지지만 어플으로 그 작품을 비추어보면 감춰져있던 진짜 보습을 볼 수있는 등 많은 재미와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이렇게! 이게 이 전시회보는 방법이다.

출처: http://blog.naver.com/edu007007/40114062253







출처: http://blog.naver.com/edu007007/40114062253



 

단순히 그냥 보기에는 밋밋할 수 있는 미술전시회. 아는사람만 알고 모르는 사람은 무심고 넘어갈 수 있는 미술전시회라지만 이번 전시는 작품하나하나 그 숨겨져있는 비밀을 알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흥미있는 전시회이다. 더군다나 스마트폰과 접목을 이룬 미술전시회이다 보니 미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도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소가 충분할 것이다. 앞으로 더욱 신선하고 재미있는 전시회가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곧 예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의 다양한 활용을 보았다. 음악과 미술같은 예술에 관련한 어플의 활용을 소개한 이유는 사람 본성의 감동을 이끌어 내는 활동이기 때문이기 때문이다. 감동은 사람의 마음을 기분을 변화시키고 행동마저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 힘은 마케팅적 요소로 활용가치가 높을 수 있다. 오늘날 상업과 예술은 그리 멀지 않은 선상에 서있다. (이전에 소개했던 아트마케팅을 보면 알 수 있듯 이미 널리 활용되고 있는 마케팅 방법이다. 아트마케팅 포스팅 -->http://www.trendinsight.biz/116  ) 스마트폰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다소 식상할 수 있었던 어플리케이션 마케팅에 예술의 결합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할 수 있을 것이다.


                                                                 

마르셀 뒤샹 '샘'


 필자는 이 포스팅을 쓰면서 과거 마르셀 뒤샹의 '샘'이라는 레디메이드 설치 작품이 생각났다.  마르셀 뒤샹의 레디메이드 작품중에 화장실에서 소변볼 때나 쓰는 소변기통을 전시장에 설치하고는 이것을 작품이라 주장했다. 일상 속에서 단순히 생활용도로 쓰여지는 물건일지라도 그것에 어떤 미학적 의의를 부여한다면 그것도 작품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한 뒤샹처럼,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으로도 전혀 새로운 의미와 예술적인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것에 의의를 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오늘날 스마트폰이라는 이 '물건'은 과거 아날로그적 표현보다 훨씬 유연하고 무궁무진한 표현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