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trend

달라지는 사교육 트렌드 변화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6. 30. 17:47

1. 사교육 비중을 줄이고픈 정부와 갈수록 커지는 사교육 규모

교과부 이주호 차관은 지난 6월 19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EBS 6월 입시설명회'에서 "앞으로 사교육비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본다" 라고 언급했다. 앞으로도 사교육비에 대한 정부정책은 공교육쪽에 비중을 갖도록 만들겠다는 의지가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실적으론 어떨까?


출처 - 통계청 '2009 사교육비 조사결과'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줄어든다고 하지만 아직도 2009년 조사 당시 1인당 평균 24만원(명목금액)에 해당하는 금액이라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사교육 참여 해당 학생만으로 금액을 산출하면 월 32만을 넘는 비용이 지출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1년으로 환산하면 380만원이 넘는 것이다. 예로부터 다른 아이들에게 뒤처지거나 기죽이지 않게 자식을 키우고픈 학부모들의 학구열로 인해 사교육의 범위와 규모는 계속 확장되어 왔다. 그에 따라 불법적인 과외나 학원운영으로 인해 큰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해 왔다. 

     <사교육의 불법적인 운영을 막기위한 실시했던 제도로 인해 일부 악영향이 부각되면서 학파라치 반대 시위하는 모습> 



2. 사교육은 필요하지만 편중된 학습형태와 높아지는 비용이 문제


앞에서 언급한 만큼 각 가정에서 지출되어지는 사교육비 수준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 예전에 강남 부자들은 자식들을 학원이나 과외에 다니게 하기 위해서 한 달에 몇 백만원에서 많게는 몇 천만을 쓴다는 기사를 보며 빈부격차를 실감한 사람도 많았을 것이다. 그것이 과연 고쳐져 가고 있는가 하면 점점 나아지고 있으나 아직 사회 저변에 깔려있다고 보는게 맞을 듯 싶다. 사교육의 문제는 대학 진학과 우수한 성적에 집중된 편중된 학원구조를 양산하고 있다고 본다. 국,영,수를 중심으로 운영되어지도록 요구되어지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욕구가 지식의 편중을 불러오고 편향된 사고를 하게되는 미래 인재를 키우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현 사교육의 문제점

1. 일부 학생의 경우 자신의 적성에 대한 통찰없이 주변 환경에 의해 고정화되고 관습화된 교육방식에 의해 방과 후에도 학습되도록 시스템적으로 강요하고 있다.

2. 국,영,수 집중으로 인한 인문,사상,철학,과학,기술 등 어렵고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되지 않는 과목에 대한 기피 성향으로 인해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인재 양성를 저해하고 있다.

3. 과도하게 높아지는 사교육 비용으로 인해 지식습득에도 빈부격차가 발생하고 있는데도 변화를 싫어하는 고정된 교사 역할 수행으로 인해 공교육 발전(시설,시스템 등)에 대한 정부 정책이 실효성이 떨어지는 반면에 비해 변화에 민감한 사교육이 더 좋다는 생각으로 만연해 있다.

그에 따라서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었고 지속적으로 사교육 규모를 크는 원동력으로 작용하였다.



3. 사교육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면 내 아이의 미래가 바뀐다.


사교육은 부족한 학업수준을 끌어올리고 기존의 공교육이 갖는 보편성을 벗어난 교육을 받기 원할 때 이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 않나 생각한다. 그러나 요즘 학부모들의 생각은 다른 아이들의 뒤처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대학 진로를 위한 과다한 학구열이 문제를 일으키는 일부 경향이 있다. 이런 학부모님께선 잠시만 내 아이가 무엇을 하고 싶고 재능이 있을까란 시각을 가져보길 권한다. 남들과 다를 필요는 없지만 좀 더 잘할 수 있는 분야는 개인마다 다른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싶다.

요즘엔 로봇과 연예 부분에 대한 교육 인프라가 과도기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기존보다 체계적이고 보편화된 체인망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로봇 교육에 대한 부분에서 과학영재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지던 부분으로 인식되던 것과 다르게 요즘에는 리더십과 지적 호기심 개발, 복합적인 사고력 함양, 수학-과학에 대한 부담 감소 등을 목적으로 새롭게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연예 부분에서는 어릴 때부터 학부모님들의 관심 속에서 연예계 데뷰를 꿈꾸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그에 걸맞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카데미가 열리고 있다.

대진정보고 조민홍 군의 경우 카이스트가 최초로 실시한 입학사정관제 '학교장 추천 전형'을 통해 150명의 합격자 중 1명이 되었다. 조민홍 군은 어릴 때부터 로봇에 관심을 가져 로봇 올림피아드를 비롯한 60개 대회에 참여한 경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어릴 때 레고에서 시작하여 과학상자를 갖게되면서 로봇에 대한 관심이 커진 조민홍 군은 인문계 학교에서 실업계 학교로 옮기면서까지 로봇에 대한 꿈을 키우고 이젠 활짝 펼친 준비를 마친 것이다.

전영록, 이수근 등 요즘 수많은 스타들이 연예아카데미를 준비하고 열고 있다. 정기적인 오디션을 기획사와 연계하여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연예인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도 존재한다. 현재 중고등학생의 가장 많은 진로 목표로 나오는 것은 화려한 무대와 수많은 팬을 거느린 아이돌로 대변되어지는 '연예인'일 것이다. 힘들고 고달픈 뒷면을 가진 연예계이지만 특출난 끼를 가진 우리 아이들의 능력을 맘껏 발휘하기 위한 배움의 장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