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월드컵- 놓칠 수 없는 마케팅 대목의 시기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붉은악마들의 함성이 대한민국 전역을 휩쓸 2010 남아공월드컵이 다가왔다. 온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만큼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기업들의 마케팅도 눈여겨볼만한 하다. 지금 대한민국의
마케팅은 월드컵이 주도하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대단한 지구촌의 축제안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마케팅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기점으로 온국민적 열의에 월드컵마케팅도 다양한 방법으로 전개되었다
유통업계의 티셔츠 전쟁 월드컵 기념 한정판
유통업계는 ‘티셔츠 전쟁’이 한창이다. 저마다 공식 디아지오코리아는 윈저 스페셜 한정판 ‘윈저-맨유 패키지’
티셔츠인 점을 앞세워 연합전선을 형성하고 있는 를 선보였고 하이트맥주도 월드컵을 겨냥해 맥스 스페셜
것이 특징이다. 티셔츠 판매는 당장의 수익 창출 호프 2010 을 출시해 라벨 및 패키지에 남아공의 정취를
뿐만 아니라 월드컵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버드와이저는 ‘버드와이저 월드컵
고객 유인 효과도 적지 않아 유통업체마다 적극적 쿨러백 패키지’ 한정판을 출시한다.
으로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응원참여형 스타마케팅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후원사인 KT는 현대자동차와 개별 선수를 후원하는 ‘스타(Star) 마케팅’을 활용하는
공동으로 월드컵 16강을 기원하며 3200명의 응원단 기업도 많다. KT는 황선홍, 유상철, 최진철, 김태영 등
을 모집해 입체감을 즐길 수 있는 쿡(QOOK) TV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선수들로 ‘황선홍
스카이라이프의 3D를 통해 호프집, 현대자동차 밴드’를 만들었다. 이들의 출현은 영광을 상기시키며
전시장에서 생동감 있는 응원전을 펼친다. 진실성을 더해주어 많은 호감을 사고 있다.
월드컵은 스포츠마케팅의 일부이다. 올림픽을 포함해 전 계적인 스포츠행사가 있지만 그 중 단연은 월드컵이다.
월드컵은 지구촌 수십억 사람들의 이목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기이다. 그런면에서 올림픽이나 여타 다른 스포츠
경기보다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것은 프리미어를 비롯한 축구에 대한 전세계적 열광 뿐만 아니라 4년마다
돌아오는 것, 각 국가를 대표하는 11명의 팀이 만들어가는 90분여간의 짜릿한 승부가 있기 때문이다. 각본 없는 드라마를 보며 사람들은 감동과 희열을 느끼고 고조된 감정이 노출된 기업이미지에 자연스럽게 담아진다.
뉴미디어를 활용한 월드컵마케팅
기아차는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SNS 사이트인 페이스북에 2010 남아공 월드컵과 기아차에 관련한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전하는 기아차 월드와이드 공식페이스북을 개설하며 소셜미디어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아차는 남아공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인 자쿠미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남아공 월드컵과 기아차를 알리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전세계 축구팬들과 기아차 고객들에게 보다 쉽고 친근하게 FIFA 공식 후원사로서의 기아 브랜드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뉴미디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글로벌 비즈니스 블로그인 기아 버즈를 통해 국내 자동차 메이커의 뉴미디어 마케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만큼 젊고 역동적인 기아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수많은 월드컵마케팅방법들 이대로 괜찮을까?
2010 남아공월드컵은 매우 다양하고 실절적인 마케팅 활동들이 펼쳐지고 있다. 마케팅이 제품판매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판촉활동이 활발해진것이다. 사람들의 관심을 이목시키는 것은 성공했을지 몰라도 월드컵을 기다리는 여러 타겟층들을 위한 다양하지 못한 전략이 아쉽다.
마케팅 전략은 다양하지만 어느 특정 타겟별로의 전략은 없다. 월드컵은 남녀노소 가릴것 없이 모두의 이목을 받는 지구 최대의 축제이다. 하지만 월드컵을 맞이하는 자세와 그것을 통해 얻고자하는
욕구는 매우 다양하지 않을까? 특정 타겟이 아닌 국민전체를 위한 광고와 판촉활동 및 모든 홍보수단은 월드컵이라는 단어만 가지고 나와도 순간은 이목을 끌지만 타겟고객의 충성도를 오래 가져가기는 힘들다. 물론 월드컵은 기업에게 있어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중요한 시기이다. 하지만 우리는 월드컵이 소재인 수많은 TV광고, 마케팅전략을 접하고 그것에서 별다른 차별화를 느끼지 못한다. 한마디로 과다한 경쟁으로 인해 적지않은 비용이 들어간 월드컵마케팅이 묻히고 있다고 생각한다.
2002월드컵을 비롯해 응원전이 길거리를 향했다면 다가오는 인터넷과 모바일, 다양한 뉴미디어를 활용한 소셜네트워킹으로 인한 응원전이 불꽃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소셜네트워킹의 발달에 따라 미디어를 이용한 홍보가 더욱더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질 것이다. 월드컵을 맞이하는 어마어마한 잠재적 소비층들의 더욱 세분화된 니즈를 파악하여 그에 맞는 개별적인 마케팅이 나왔으면 한다. 그리고 월드컵의 감동과 기업에게 이어진 애정이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는 방법은 월드컵마케팅에 들어간 비용보다도 더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