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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삼월(春三月)은 옛말, 이상기후현상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6. 8. 11:3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32&aid=0002063187

103년만의 불청객 이상저온. 2010년 대한민국은 최악의 봄을 맞이했다.
만발한 꽃 위로는 눈이 내렸고, 일주일에 절반은 비가왔으며 작년같으면 반팔을 입었을 때에 긴팔에 겉옷까지 챙겨입었다. 곧 예년기온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5월이 되어서도 갈피를 못잡는 날씨는 봄과 겨울사이를 왔다갔다했다. 날씨는 이상했고 지구는 수상했다. 태양이 식은 걸까, 지구가 탈 난 것일까? 계절의 시계는 고장나버렸다. 올 봄, 잦은비와 추운날씨에 두려웠던 것은 비단 필자뿐만이 아닐 것이다.



 

 <극장용 광고- '지구를살리자'편>

<TV광고- '월패드'편>


e편한세상은 극장용 시리즈 광고로 '지구를살리자', '북극곰2'를 내놓았는데 첫번째 시리즈인 '지구를살리자'는 컬투의 재밌는 노래와 함께 귀여운 북극곰, 펭귄 등이 등장하여 지구를 지켜달라 호소한다. 재미와 함께 강한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위트있는 가사이지만 마음은 너무 아프다(북극곰2도 꼭 한번 보시길 바란다). 또 최근 TV광고인 '월패드'편은 아파트가 지구를 위해 뭘 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물으며 월패드(에너지모니터)를 통해 에너지 아끼는 보람을 눈으로 보여줘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을 환경운동가로 만들자고 한다. 지구를 지키자는 마음과 함께 e편한 세상에 대한 호의도 슬금슬금 생겨난다.



그렇다면 위의 제품이나 광고말고 이상기후로 불안한 사람들을 조금 더 안심시켜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상기후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것은 농작물이다. 이를 위해 2001년 3월1일부터 '농작물재해보험'이 실행되었다. 국가에서 50%를 부담하고 보통 생산액의 70~80%를 보장받을 수 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최근들어 잦은 자연재해에 고달픈 농민에게는 단비같은 존재가 아닐까싶다. 머지않은 미래에 자연재해는 더 빈번하고 강하게 나타날 것이다. 농작물뿐만아니라 사람, 동물, 식물 등 모든 생명체와 도로, 건물 등 유형자산에도 큰 피해가 나타날 것이다. 이는 곧 농작물재해보험이 자연재해보험으로 확장될 것을 의미한다. 또는 보험료 중 일정 퍼센트(%)가 환경보호에 기부되는 보험상품도 나올 것이라는 것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상품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지속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환경보호의 경우 큰 마음을 먹고 시작했다고 하여도 눈에 띄는 결과가 없고 피해 또한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천천히 나타나기 때문에 그 심각성을 잊지 않고 지내는 것은 쉽기가 않다. 때문에 자신이 한 환경보호의 결과를 눈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재활용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지구보호지수카드'를 발급하여 자신이 구매한 제품으로 인해 자신이 얼마만큼 지구를 살렸는지 보여주고 더불어 적립이나 할인혜택을 준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지구를 살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혜택을 주므로서 지속적인 지구사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올 봄 계속되는 비와 추운날씨에 영화에서만 보았던 지구멸망이 머지않은 미래에 일어나는 것은 아닌가하는 걱정을 했었다. 최근 들어서 점점 더 잦아지고 있는 자연재해에 무서운 마음을 느낀 것은 필자만이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친환경마케팅은 오래전부터 존재했지만 지금만큼 효과적인 때는 없다고 본다. 사람들이 자연재해에 대한 공포가 지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들은 더 기발하고 더 다양한 친환경광고와 제품들을 내놓아야 할 것이며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 또한 고심해야할 것이다. 

 

이상기후(候): 과거 30년 동안 한 번도 관측되지 않았던 기후 상태. 이것은 어느 지역의 월강수량이나 월평균 기온이 평균 기온 상태와 크게 다른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자연적인 원인과 인위적인 원인이 있다. 이상기후의 원인이 되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두고 논란은 있으나, 북극 및 남극지대 기온상승, 빙하감소, 홍수, 가뭄 및 해수면 상승 등 이상기후 현상에 의한 자연재해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