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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 에코 대한민국을 이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5. 31. 17:33

1995년도 쓰레기종량제가 실시된 이후 대한민국의 많은 어머니들은 쓰레기 봉투를 사고 그리고 쓰레기를 담고 지정된 장소에 버려야 하는 것에 처음엔 다들 불편함을 느꼈다.  이전까지 검은색 봉투에 어떤 쓰레기도 분별없이 담아 어디에든 버릴수 있었고 쓰레기차라고 불리는 이동형 쓰레기 수거수단은 어떤 쓰레기든지 무조건 쓸어 담았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쓰레기 대란의 주범이 되면서 정부는 선진국형 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하였고,  덕분에 많은 거리의 많은 쓰레기 통이 사라졌고,  도로위의 많은 쓰레기들이 사라지게 되었다.  사람들은  점차 쓰레기 종량제를 이해하고 제도에 맞게 변화하였고, 쓰레기 봉투에 지정된 장소에 버리고 재활용하는 습관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에 쓰레기 파파라치족이  생겨나기도 했다.  이제 10년이 훌쩍 넘은 현재 우리나라는 2010년 이후를 그린 정책으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한다. 현재 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주택의 경우 용기에 한달 단위로 스티커를 붙여 수거해 가는 방식으로 음식물처리하는 기준이 모호하고 주민들이 이런 기준을 잘 지키지않는다는 점에 문제점이 있었다.  이런점을 개선하고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일부 자치단체에서 시행해 성공한 음식물쓰리기 종량제가 2012년 전국에서 실시된다. 그 내용을 살펴보자 .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2012년 전국 확대

군 지역 제외 144개 시·구 전체…인구 95% 해당
쓰레기봉투ㆍ전자태그 판매 등 검토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인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2012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다. 환경부는 관계 부처들과 함께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종합 대책'을 오는 3일 열리는 제7차 녹색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적용되는 지역은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시·군·구) 중 2005년부터 음식물 쓰레기 분리 배출이 시행된 144개 시·구로, 우리나라 인구의 95%가 이들 지자체에 거주한다.
현재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하는 지자체는 공동주택의 경우 30개, 단독주택은 96개, 일반식당은 113개 시·구에 불과하다.
종량제에 따른 수거료는 주민 부담이 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결정하되 배출량이 적은 가정은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환경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구체적인 종량제 실시 방안으로는 ▲음식물 쓰레기봉투 판매 ▲음식물 쓰레기봉투와 함께 전자태그 판매 ▲음식물 쓰레기 수거 용기 보급과 전자태그 판매 등이 검토되고 있다.
또 공동주택의 경우 음식물 쓰레기 양에 따라 수거료를 달리 부과하되 주민 편의를 고려해 단지별, 동별로 부과한 뒤 주민 수나 가구 수에 따라 나누는 방안과 처음부터 가구별로 부과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으며 지자체에 따라 실제 채택되는 방안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또 2011년 10개 지자체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전자태그(RFID)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음식물 쓰레기 관리 정책도 사후 재활용에서 사전 감량 중심으로 전환해 모든 지자체가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시책을 수립해 추진토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2007년 기준으로 하루 음식물 쓰레기가 1만5천t에 이르며 계속 늘고 있어 이를 줄이기 위한 범정부적 종합 대책을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2012년까지 배출전망치(BAU) 대비 20% 줄여 에너지를 절약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음식물 수입ㆍ유통ㆍ조리에 소모되는 에너지는 석유로 환산하면 연간 579만t에 해당해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3%를 차지하며, 이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은 1천791만t으로 추산됐다.

환경부 전망에 따르면 2012년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자원과 에너지 낭비는 경제 가치로 따져 25조원에 이르게 된다.

출처 : 매일경제




1995년도의 쓰레기 종량제가 잘 정착된것과 같이 정부에서는 이 음식물 처리가 정착되고 이에 정부 정책인 그린, 에코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으로 내세웠다.   2012년 전국적인 음식물 처리 제도가 정착이 되면 우리의 삶은 또 어떻게 변화할까 ?
법,정치적인 변화는 꽤 보수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을 받아들이는 사람, 그리고 법은 시행되지만 기존의 것을 고수하려는  사람등 완전하게 이 제도가 정착되기위해서는 어느정도의 반발이 지나고 약 5년후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럼 무엇이 변화 될 것인가? 

1. 사람    2. 음식물처리기의 생활밀착   3. 제품/서비스등 환경에 대한 성숙된 인식 

1. 사람, 욕구의 변화 

먼저 가장 먼저 변하는것은 사람 그리고 사람의 욕구변화이다.  특히 가사일과 밀접하게 관련되있는 사람 우리 부모님, 어머님들일 것이다.  가장 큰 변화의 욕구는 환경에 대한 성숙된 인식일 것이다. 정부에서 전자태그(RFID) 를 부착하고 사후 재활용이 아닌 사전감량으로 시스템을 전환하는 것에 맞춰 주부들의 욕구는  " 어떻게 하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것인가?"  하는 것일 것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기존의 음식의 용량을 줄이고 식단에 맞춰 음식을 만들고 또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법에서도 현명한 주부들이 늘어날 것이고, 더불어 환경에 대한 인식이 강해지면서 새로운 에코 집단으로 성장할 것이다.  또한 이런 부모님 밑에서 교육을 받는 아이들 또한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자라날 것이라는 점에서 에코 대한민국으로 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출처 : newsplus.chosun.com/site/data/ht...280.html

2. 음식물 처리기의 생활 밀착

두번째는 바로 이런 주부, 가사일을 맡는 사람들의 마음을 꽤뚫어 보는 비즈니스가 나타날 것이라는 것이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됨에 따라 가장 크게 성장할 부분은 음식물 분쇄기 시장이다. 이미 대기업들은 이런 움직임을 파악하고 발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위쪽부터 동양매직, 루펜리, 웅진클리베 )

김치냉장고가 어느순간 우리의 주거용품에 필수적인 냉장고가 되버렸다. 누구 만든것인지는  몰라도  김치냉장고는 김치를 만들고 보관하는데에서 착안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제는 가정에 누구나 김치냉장고 하나쯤을 가지고 있는 세상이 되었다. 이처럼  2012년 이후 우리의 삶에  새로운 생활가전 용품이라고 할 수 있는것은 음식물 처리기 나 음식물 분쇄기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 아직 대중화되지는 않았으나 음식물처리의 불편함과 비용 그리고 곧 시행될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에 맞춰 앞으로의 우리가정에 냉장고, TV 등과 마찬가지로 필수적인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3. 제품과 서비스등 환경과 관련한 성숙된 의식의 성장

 착한소비자, 현명한소비자 등 지금 우리시대에 우러러보고 해야만 될것같은 소비형태이다. 그리고 이런 소비집단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체험단을 모집하거나 친환경적인 활동을 통해 자신들을 알리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착이 된 후 변화가 될것은 환경에 대한 인식일 것이다. 친환경적인 제품, 서비스는 잘 팔리게 되고, 사람들은 이 제품이 친환경적인가 부터 친환경적인 과정을 거쳤는가 까지 고려하게 될것이다.  대한민국은 1인당 소득이 2만불 시대를 앞두고 있다. 더불어 시민의식도 성장할 것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는 친환경이라는 꼬리표가 붙게 될것이다.  아래 그림은 주방용품의 거대기업 P&G 를 위협하고 있는 Method 사의 주방 용품이다. 이들이 성공하게 된 이유는 바로 친환경적 제조과정과 재활용을 통한 제품 등이 주부들에게 알려지면서 이다.  그리고 지금은 비즈니스 위크에서 선정한 혁신기업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그들의 기본은 친환경, 재활용이다. 앞으로 이런 기업의 형태들은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것이다.



마지막으로는
 
2010년 전세계, 그리고 대한민국에는 녹색성장, 에코 열풍, 그린열풍이 불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국제적인 논의,  우리나라의 경우 논란이 많은 그린뉴딜이라 불리는 4대강 사업, 어찌 되었건 그린, 에코 라는 말은 이제 질릴정도로 많은 매체에서 쏟아져나오고 있고 우리는 매일 듣고 있다. 정부에서 시행하는  녹색  정책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는 우리의 피부에 와닿는 영향을 미칠것이다. 이에 그린 소비자가 큰 집단으로 성장할 것이고 이에 맞춰 그들을 위한 서비스와 제품이 쏟아져 나올것이다.  많이주고 덤으로 주는 우리의 문화가 조금씩 변화 할 것이다.  예전에 KBS의 소비자 고발이라는 시사 프로그램에서 음식물 재활용에 대한 내용을 보고 기겁한 적이 있다. 그 이후에 많이 주는것이 재탕이 아닐까라는 불안감에 휩싸였고 그런 마음은 지금도 지워지지 않고 있다.  음식물 재활용 이것은 많이 주고 덤으로 주는 우리 식문화의 대표적인 자랑거리 였지만, 이제는 재활용이 아닐까하는 불안감에 하루하루 식당에서 밥을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식당주인의 양심여부와 관계없이 이런 불편한 마음의 주원인은 아무래도 넘쳐나는 음식물 쓰레기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지금 서서히 사람들은 변화해 가고 있다. 조금더 깨끗하고 안전한 식당, 음식을 원하고 음식점들은 이런점을 이용해 많은 음식보장제, 원산지표기 등 안전감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는  새로운 트렌드를 가지고 올 하나의 징후이다.  2012년 이 제도가 시행된 순간의 흐름이 아닌 그 이후의 우리 삶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많은 흐름의 변화가 있겠지만 그것을 꿰뚫어 보고 준비하는 트렌드 서퍼가 되보자 !!   또 기회가 된다면 부모님께 2012년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되는 것에 대해 말씀드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