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ing trend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ARG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29. 15:41

ARG (Alternative Reality Game 대체현실게임 )

모니터안, 혹은 네트워크 안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현실과 연계되는 방식의 게임을 말한다. 웹이나 혹은 그에 준하는 장치 (휴대폰이나 PDA 작게는 뱃지나 종이와 연필도 있을수 있다.) 와 함께 현실에서 사람들과 게임을 하는 방식


 ARG란 단순히 컴퓨터 앞에서 즐기는 게임이 아니라 실제로 현실세계에서그 단서를 찾아 해결하는 방식의 현실과 가상현실의 벽을 허무는 신계념 게임 방식이다. 예를 들어 온라인 게임상 어떤 사건을 해결하기 현실세계로 나와야한다. 그 단사는 서울대공원에 있다고 한다면, 유저는 직접 서울대공원으로 가야한다. 서울대공원에서 단서를 찾은 유저는 다시 컴퓨터 앞에서 그 단서를 이용해 사건을 해결한다는 것이다. 

 

                                 찾았다! 단서!


이러한 ARG는 비록 아직 대중들에게 크게 생소한 개념이지만, 기존 게임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무너트리며, 게임계에 새로운 화두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ARG가 온라인게임과 접목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임의 재미를 야외에서!!

 

 

현재 가장 대표적인 ARG 서비스는 ‘지오캐싱’이다. ‘지오캐싱’은 전 세계에 숨겨진 17만개의 보물을 GPS를 이용해 찾아내는 소위 보물찾기 게임이다. ‘지오캐싱’은 공식 사이트에 공개된 좌표 정보를 보고 GPS를 이용해 직접 그 장소에 찾아가 보물을 찾아 이를 보고하면 되는 간단한 방식이다. 보물은 간단한 인형이나 기념품 등이 주를 이루는데, 이때 발견자가 다음 발견자를 위해 또 다른 보물을 집어 넣어줌으로서 끊임없이 플레이가 이뤄진다.

 
http://www.geocachingkorea.com


‘지오캐싱 코리아’ 싸이트


국내에서는 암스텔이라는 업체가 준비하고 있는 ‘지오헌트’가 있다. ‘지오헌트’역시 지오캐싱에서 착안한 보물찾기 서비스다. 최근 1차 공개테스트를 진행하며 서울, 경기권에 5개의 보물을 숨겨놨다. ‘지오헌트’는 ‘지오캐싱’과 차별화를 위해 GPS가 없이도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도록 인터넷 맵과 퀴즈를 활용한 것이 특징. 온라인 상에서 수수께끼를 풀면 네이버나 구글 맵에서 보물을 찾을 수 있고, 이때 주어지는 힌트로 직접 해당 장소를 찾아가 보물을 찾으면 된다.

http://www.geohunt.co.kr/






지오캐시’나 ‘지오헌트’ 같은 게임은 직접 참여를 통해 이루어 지기 때문에 기존 컴퓨터상 게임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재미를 주고있다. 더군다나 이 지구자체가 게임장소 라는 특성 때문에 게임과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당신도 지금 당장 보물을 찾으러 떠나 보자!





이외에도 ARG는 몇몇 대기업에서 마케팅으로도 활용되었다.

 

 

                                         LG FLATRON LCD 낸시랭 실종사건 수사대 모집 홈페이지 화면

 

 

LG전자는 새로운 시도에 도전 한다. 새로운 시도인 즉, 이색 전시회 현장에서 일어난다. 저녁 늦은 시간쯤 현장에서 낸시랭이 실종되고 현장에서는 사건이 시작된다.

 

 

 사건의 전말은 낸시랭이 실종되고 그 자리에 남겨진 마우스로 추리는 시작되어 진다 마우스는 게임을 좋아한다는 추리를 하게 하고 마우스에 새겨진 로고는 스타그래프트를 즐기는 유저라는 것 등과 함께 궁금증은 증폭과 함께 하나하나 풀려 가기 시작하며 스타크래프트 게임대회, LG전자 하이마트에 제품 전시등 다양한 방법으로 범인을 잡기 위한 또는 정보를 얻기 위한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다양한 경품과 상금을 5000만원의 경품과 상금을 걸고 게이머들을 자극한다. 결국은 게임을 하기에 적절한 모니터 라는 것과 범인(모델 권세인)의 등장으로 사건은 마무리 된다. 시나리오는 실제 인물인 DR.D가 쓴 LOST IN FLATRON이라는 23페이지 분량의 시나리오가 각색되어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벤트가 시작됨과 동시에 각종포탈 사이트에서는 낸시랭의 실종이 검색 순위1위에랭크 된다. 실제로 사라졌다는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현상이였다. 하지만 이 일의 전말은 새로운 모니터 출시와 함께 새로운 기법이 도입된 마케팅이라것을 모르고 있었기에 사람들은 놀람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각종 포탈의 글들을 보면 왜 실종 되었냐 지금어떻게 되었냐등 문의와 항의 하는 일도 있었다.

 
 사회적으로 큰 이슈를 끌어 모았던 이 ARG 마케팅 기법은 처음에는 반항을 일으키지만 차후에는 이 게임을 참여하므로서 쌓인 경험적인 체험을 통해서 제품, 브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에 주목된다는 점에서 착안된 마케팅기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첨으로 시도 되는 기법이고소비자의 반응이 어떨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것이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뭐하는가? 그것을 뒷 받쳐 주고 호응해 주는 업체, 격려자가 없다면 앙고 없는 찐빵이지 않은가. 펀치 에이크리에이티브사(엘지의 광고 대행사)는 이러한 제의를 엘지에 시도한다. 엘지는 호응과 함께 이벤트의 진행에 적극 동참하게 되고 자사 제품 이미지에 각인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미래의 ARG를 상상한다!

 

 

HP는 자사의 iPAQ(.NET CE 2.0 기반이므로 다른 기종에서도 돌아갈듯)을 베이스로하여 GPS와 카메라를 장착한 기기를 들고,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으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존의 오프라인 놀이에 가깝던 대체현실게임을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승화시켰다. 감이 안 오시는 분들은 아래 영상을 보면 감이 바로 올것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BUOHfVXkUaI&feature=player_embedded

*영상이 업로드가 안되는 관계로 링크로 대처 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물론 이 영상의 많은 부분은 컨셉적이며 아직 적용되지 못한다.하지만 이 영상은 앞으로의 ARG게임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 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한다. 실제로 현실 자체가 게임이고 나는 그 안의 주인공이 된다. 지금 내 앞에 있는 문이 함정일지 아니면 열쇠일지는 모르지만 그 앞이 어떨지 궁금하게 만들고 훨씬 실감나는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생소하지만 외국에서는 이미 많은 사례가 있고 그 때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엄청나다. 앞에서 보았듯이 LG전자에서 선보였던 실종사건을 소재로한 ARG 마케팅 사례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ARG의 시도도 중요하지만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충분한 보상과 보람을 느낄만한 다향한 콘탠츠기 필요한 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온라인게임의 강국이다. 매년 엄청난 수의 온라인 게임이 계발되고 있다.

이런 온라인 게임에서 ARG 시스템을 도입 한다면, 훨씬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 지지 않을까? 어떤 특정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는 컴퓨터 앞에서 있으면 안된다. 직접 밖으로 나가단서를 찾고 풀어나가야 한다. 직접 몸으로 뛰어 얻은 보상이라면 훨씬 만족 스럽고 또 다른 희열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또한 현재 사회문제중 하나인 ‘은둔형 외톨이’의 문제도 ARG게임을 통해서 그 들을 밖으로 나가게 하고 사람들과 소통을 유도하는 공익적인 수단에도 활용될 수있을 꺼라 생각된다.